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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시내버스 없는 농촌에 ‘마실버스’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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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없는 농촌에 ‘마실버스’ 운행

2019-03-14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울산 외곽 농촌 지역에 오는 6월부터 ‘마실버스’가 운행한다. 마실버스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공공형 버스’ 사업의 울산지역 모델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14일 시내버스 업체 남성여객㈜과 농촌형 교통모델 마실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월부터 마실버스를 본격 운행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1~2월 울주군 42개 마을에 대한 현장조사와 주민 간담회를 거쳐 내광마을 등 24개 마을을 마실버스 운행지역으로 선정하고, 25인승 소형 버스가 운행하는 6개 노선을 확정했다.

마실버스 운행지역은 읍·면사무소 등 생활권 중심지역에서 2㎞ 이상 떨어져 있고, 60살 이상 노령인구가 마을 전체 인구의 30% 이상 되는 곳을 먼저 선정했다. 이들 지역은 시내버스가 거의 다니지 않아 노령의 주민들이 장날이나 보건소·병원 등을 이용할 때 주로 걷거나 경운기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마실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 요금과 같다. 하지만 운행 시간이나 횟수 운행 마을협의회에서 협의해 변경이나 조정이 가능하다. 또 목욕탕이나 병원 등의 이용을 위한 특정 지역 운행도 사전 인가를 받아 운행할 수 있다. 운행을 맡을 승무원도 해당 마을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마실버스 운영 사업비 10억원 가운데 5억원은 국비 지원으로, 나머지 5억원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절반씩 분담해 충당한다….

울산시 버스택시과 담당자는 “마실버스는 기존 시내버스와 달리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라 운행일정을 정할 수 있는 일종의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라고 말했다.


한겨레 신동명 기자 tms13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859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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