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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경관] “두배 비싼 친환경 비닐 구매 엄두 못내” 농촌은 지금 썩지 않는 폐비닐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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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 비싼 친환경 비닐 구매 엄두 못내농촌은 지금 썩지 않는 폐비닐에 몸살

2019-04-01

 

환경 오염·불법 소각 유발

농민들 지자체 지원 필요

내년부터 지원 검토 중

 

도내 농촌 곳곳이 폐비닐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잡초를 방지하고 토양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멀칭비닐은 농사를 지을 때 꼭 필요한 자재이지만 동시에 폐기물의 주 재료이자 불법 소각의 온상이다. 멀칭비닐은 썩지 않고 지속적으로 토양 오염을 유발하며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땅 속에서 분해되는 친환경 멀칭비닐 구입비 일부를 농민에게 지원, 농촌 폐기물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도내에서는 현재 도 차원의 지원이 없어 농민들은 친환경 멀칭비닐을 구매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실제로 지역 공터에서는 농사용 비닐 등 농촌 폐기물이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내 농촌 지역을 돌며 사업을 하는 A씨는 흙이 묻어 있는 비닐이 여기저기 날리고, 곳곳에 쌓여있는 것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비닐 사용을 규제한다고 하는데, 농촌 폐기물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춘천에서 농사를 짓는 남모(54)씨는 일반 멀칭비닐을 구매하는데도 400만원 가까이 들어가는 판국에 천만원을 호가하는 돈을 들여 생분해성 멀칭비닐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다말로만 친환경 농업을 장려하지 말고 적절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도 관계자는 유기농업 공시 리스트에도 없고 종종 토양에 남아 있기도 해 도 차원의 지원은 하고 있지 않다내년부터 지원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일보 박서화기자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90331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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