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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가] 주민 호응 높은 ‘제주문화중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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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호응 높은 제주문화중개소

2019-04-24

 

마을회관 등 임대, 드로잉·공예·연주 등 프로그램 진행

 

제주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 수요자와 공급자, 공간을 이어주는 문화중개소가 문을 열었다. 문화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중개사업이 이뤄지면서 주민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연구원 제주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는 균형발전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주문화중개소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문화중개소는 명칭처럼 지역 내 문화 수요자와 문화 공급자, 공간을 중개하는 일을 한다. 문화중개소에서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 민간시설의 빈 공간을 임차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후 주민과 강사를 연결한다.

 

사업 시범지역으로 서귀포시 동지역을 선택한 이유는 도심과 농촌이 혼재한 지역의 특성 때문이다.

 

문화서비스에 대한 주민의 욕구가 적지 않지만 실제 문화시설이나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은 제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다.

 

문화중개소에 대한 주민의 호응은 높다. 지난해 하반기 드로잉과 스토리텔링, 수중영상 촬영, 살사댄스, 전통바느질 등 2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170여명이 성과발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시작해 5월까지 아카펠라, 규방공예, 스톱모션 영상 제작, 장구, 첼로 살롱, 인문학 그림그리기 등 19개 프로그램에 2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홍민아 제주문화중개소팀장은 서귀포 상예동의 경우 캘리그라피가 진행됐는데 현재 남녀노소 불문한 동호회가 만들어질 정도라며 서귀포시 신시가지 꿈틔움 새마을 작은도서관에서 이뤄지는 놀이활동 프로그램 꼬마들의 예술기지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기존 주민자치센터, 문화센터가 없는 곳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문화시설이 있더라도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주민 맞춤형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4242139005&code=6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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