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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일자리] “농촌 창업 성공비결요? 주민과 相生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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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창업 성공비결요? 주민과 相生이죠

2019-06-17

 

산골이유식오천호 대표

 

 

 

하동 농가서 매입한 농산물

 

이유식·즉석조리제품 제조

 

주민 51명 채용 서로 윈윈

 

 

 

지역과 상생하는 것이 농촌 창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비결입니다.”

 

 

 

오천호(38·사진)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대표는 자신과 같은 청년들이 농촌에서 창업 성공을 꿈꾼다면 지역주민과 함께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의 회사는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일대 210개 농가에서 매입한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이유식과 즉석조리식품 등을 만든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사업과 농촌융복합사업 등에 참여한 이 회사는 정부의 귀농·귀촌 청년 창업지원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3년 사업에 첫발을 들여놓은 오 대표는 처음부터 지역 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그는 깨끗한 환경에서 난 식재료로 바른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저의 다짐에 지역 주민들도 공감하며 사업에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설립 당시 3명이었던 직원은 어느덧 51명으로 늘었다. 친환경 음식에 대한 도시 젊은 엄마들의 생각을 제대로 파악한 오 대표의 전략으로 인해 롯데·현대백화점, 롯데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 에코맘의 산골 이유식 제품이 입점할 수 있었다. 대형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모바일을 통한 주문 배달도 엄청나다.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70억 원에서 올해는 15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도시 엄마들이 요구하는 바를 그대로 제품에 담았다이유식 종류만도 250종에 달하지만 고객들이 크게 고민하지 않고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네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그는 하동군 청년회의소 부회장은 물론, 경남 6차산업협의회 사무국장, 하동군 사회적기업협의회 사무국장 등의 직책도 맡고 있다. 지역의 일에 적극 동참하는 게 사업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게 오 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사업 초기에 동네 어른들께 인사 제대로 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하동=박정민 기자 bohe00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906170107292108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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