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농촌생활 체험으로 익혀요…울산대곡박물관 체험프로그램 운영

2019-07-27

지난 6일 울산 대곡박물관에서 진행된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참여 어린이들이 ‘논 고사지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입추, 처서 맞아 가을 농촌활동 체험해봐요.”

울산 대곡박물관은 다음 달 3일 ‘가을이 와요, 벼가 익어가네요’라는 어린이 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4절기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농촌생활’이라는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은 24절기에 맞춰 이러지는 농촌생활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8월8일 입추와 8월23일 처서 절기를 이해하고, 놀이로 전통적인 농촌생활에 대해 친근하게 느끼도록 한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24절기 중 ‘입추’와 ‘처서’가 있는 기간은 벼가 익어가고, 김매기가 끝나면서 농촌이 조금 한가해지는 시기”라며 “그동안 농사일에 수고했던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잔치를 즐기곤 했다”고 설명했다.

팔씨름 대회, 배봉지 씌우기 등 음력 7월 15일의 백중(百中)날 문화도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2∼4학년 30명이다. 대곡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곡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6일 울산 대곡박물관에서 진행된 ‘토요 어린이 체험학습‘. 참여 어린이들이 ‘논 고사지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한편, 대곡박물관에서는 ‘어린이 고고학 체험 교실’ 여름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2차례(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과학으로 배우는 문화재’를 운영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태화강 100리 길에서 만난 울산 역사’ 전시가 진행 중이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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