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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가] "내 손으로 우리 동네 찍는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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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가] "내 손으로 우리 동네 찍는당께"

2019-07-29

 


농촌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동네 역사 기록에 나섰다.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화순은 '우리동 네 미디어 역사관-시간을 여행하는 경현마을'프로그램을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로 접어든 농촌마을 주민들이 마을 역사의 산증인이 돼 사라져가는 마을의 역사와 유적지 등을 직접 미디어로 기록, 주민들과 공유하고 이를 후대에 남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에는 주민 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진 촬영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가지고 마을 골목과 논밭을 다니며 촬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실습에 나섰다.

교육에 참여한 경현마을 임호태 이장은 "마을정자, 회관, 농작물 등 마을 곳곳을 돌며 촬영을 했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미디어를 통해 우리 동네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다음 수업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주민들은 총 10차례의 미디어교육을 통해 시간 여행을 하듯 마을의 역사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또한 완성된 작품은 마을회관에 전시해 미디어 역사관도 운영한다.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농촌마을의 미디어 활용 격차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앞으로도 농촌 주민들이 미디어를 쉽고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와 화순군이 운영하는 '화기애애 미디어교육'은 군민 미디어 향유권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이주민, 어르신, 농촌마을 주민 대상 맞춤형 미디어교육 운영으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등일보 김혜진기자 hj@srb.co.kr

http://www.honam.co.kr/news_view.php?n=588956&tmp=20190729&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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