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경북 119구급차 3분에 1번꼴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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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경북 119구급차 3분에 1번꼴 출동 2019-07-30
올 상반기 8만1천732건 경북 119 구급차가 올들어 거의 3분에 한 번꼴로 구급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북도 소방본부가 상반기 119구급대(구급차) 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34개 구급차가 총 8만1천732건 출동해 4만7천366건을 이송하고 환자 4만8천607명을 응급처치했다. 3.1분마다 출동하고 5.3분마다 1명을 이송하는 구급서비스가 이뤄진 셈이다.
환자발생 유형별로는 고혈압·당뇨병 등 급·만성질환자가 2만8천773명(59.2%)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낙상 등 사고부상이 1만1천116명(22.9%), 교통사고는 6천967명(14.3%)을 차지했다. 질병으로 인한 심정지환자 및 심혈관계·뇌혈관계 환자는 8천273명으로, 전체 질병환자의 28.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천254건(17.87%)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8천65명, 70대가 9천3명, 80대 이상이 8천234명으로 나타났다. 노인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이 넘는 52.05%를 기록했다.
도 소방본부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 특성을 고려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한 중증질병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2022년까지 8곳의 농촌지역에 구급차 보강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포항 장기면에 이어 오는 8월엔 군위군 효령면에 구급차가 신규 배치된다”며 “162명의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구급대원을 전문화해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일보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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