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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기반] 운전기사 채용 외면…버스 절반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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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기반] 운전기사 채용 외면버스 절반 멈췄다

2019-07-31

 

2억여원 투입 기사 양성에도

취업률 낮아 인력 수급 혼란

동해시 단 1명도 취업 못 해

채용률·애로사항 조사 중

 

강원도내 300명 이상 버스업체에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뚜렷한 인력수급 대책이 없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도는 `버스운전자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 등의 사업을 시행해 버스업계 노선 감축과 이로 인한 시민 피해를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승객 안전과 교통사고 우려 등의 이유로 외면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버스운전자 양성사업 교육생 모집'은 고용노동부와 도 등 유관기관이 버스운전자를 양성, 52시간 근무제로 인력난을 겪는 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27,000만여원의 예산을 들여 올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강릉 5, 동해 6, 속초 7, 삼척 2, 홍천 5, 고성 5명 등의 인력이 각 지역의 버스업체에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30일 현재 취업률은 절반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의 경우는 지역 버스업체들이 사고율 상승 등을 우려하며 단 한명도 취업하지 못했다.

 

도내 한 버스업체에서 30여년간 근무한 김모(56)씨는 도의 경우 지형이 복잡한 데다 노선을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초보 운전자를 채용하기가 어렵다검증된 인력을 선발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이 같은 사정으로 일부 버스업체의 경우 운행 노선 수가 약 3분의 1 수준으로 줄고 운행 대수도 절반가량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벽지와 농촌 주민들을 중심으로 불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지자체가 정책의 신뢰도를 보증할 만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최충익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안전성 등을 이유로 신규 운전자 수급을 기피한다는 것은 국가가 보증한 운전면허의 신뢰도가 그만큼 낮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지자체가 나서 신규 인력의 퀄리티를 보장하고 인력난을 해소할 신뢰도 제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 등을 통해 정확한 임금수준과 노동강도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 관계자는 정확한 수요조사도 쉽지 않은데다 업체의 채용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도가 개입하기 어려워 답답하다채용률과 애로 사항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http://www.kwnews.co.kr/nView.asp?s=501&aid=2190730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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