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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임산부 4만5천명에 친환경농산물꾸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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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4만5천명에 친환경농산물꾸러미


2020-01-30


올해부터 임산부 4만5000명에게 우리 농산물로 만든 꾸러미를 제공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는 계절별 텃밭을 제공하고 농촌체험과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교육으로 농업과 환경에 대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5년간 식생활교육 정책방향을 담은 '제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하고 가정과 학교, 지역에서 식생활교육을 확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제3차 기본계획은 환경·건강·배려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사람 중심' '농업·환경의 공익적 가치 확산' 등과의 연계를 강화한 '지속가능한 식생활' 실천을 중심에 두고 수립했다.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확산하기 위해 농업·환경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교육과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 영양안전망 확충을 위한 농식품 지원과 식생활교육 연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대상별로 지역의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농업환경의 가치를 이해하는 식생활 실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은 먹거리 기본권을 실현하는 단계에 들어선다. 먹거리 기본권은 경제적 형평과 사회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적절하고 충분한 먹거리를 사회로부터 보장받는 권리를 말한다.

3차 기본계획은 4대 전략과 12개 과제로 구성되고, 타 부처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현될 예정이다. 주요 전략별 핵심과제를 보면 농식품 지원과 식생활교육을 연계해 식품접근성 개선과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식품 바우처는 올해 시범적용 연구를 추진한다. 친환경농산물꾸러미는 올해 임산부 4만50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정규교육 과정에 식생활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세부적으로는 계절별 텃밭과 농촌체험을 통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는 교육이 진행된다. 돌봄교식 과일간식과 쌀 중심 식습관학교 등을 지원한다.

학교 주변 유휴지와 그린벨트 등에 도시텃밭이 조성된다. 지금까지는 중학교 10곳에 학교텃밭이 있었는데, 올해 초중학교 7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농업공간도 12곳에서 60곳으로 대폭 늘린다.

군 장병과 대학생 등 식생활 관리가 어려운 계층에는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부대나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통합건강교육(보건소)도 지원한다.

또 세종에 있는 로컬푸드직매장(싱싱장터)와 연계한 싱싱문화관을 조성해 로컬푸드 식당, 조리실습실, 교육장 등에 팜투어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각 지역별로 농업농촌 자원과 한식문화관 운영을 통해 전통 식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지역 영유아와 초중고 학생에게 교육과정으로 제공된다. 농촌진흥청은 농가맛집(117개소), 종가맛집(8개소) 등을 지정해 농촌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제3차 기본계획을 통해 농업·환경이 갖는 공익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확산과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일신문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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