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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곡성군, 고교 어학연수단 농촌 살아도 눈높이는 국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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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고교 어학연수단 농촌 살아도 눈높이는 국제적으로

2020-02-03


현지 홈스테이 생활하며 문화체험…영어의 필요성 스스로 느껴



곡성군 고등학생 해외어학연수단이 지난 3주 동안 생생하게 글로벌 문화를 경험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현지에 소재하고 있는 CISL 전문 어학원에서 프로그램을 맡았으며,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에 맞는 그룹에서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지난 3주간의 미국연수를 마친 전남 곡성군 고등학생 해외어학연수단이 생생하게 글로벌 문화를 경험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기금사업으로 겨울방학 기간 곡성군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곡성군에 주소를 둔 곡성고 및 옥과고 1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연수생 선발은 지필시험, 인터뷰, 학교 영어성적이 반영된다. 이번에는 총 20명이 선발돼 연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수에 소요되는 비용 중 항공료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곡성군에서 지원한다. 단 저소득 4명에 대해서는 곡성군에서 연수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연수는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현지에 소재하고 있는 CISL 전문 어학원에서 프로그램을 맡았으며,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수준에 맞는 그룹에서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과 함께 수업을 받았다.

수업 외에도 연수생들은 다양한 글로벌 문화를 경험하며 보다 넓은 안목을 쌓았다. 방과 후와 주말에는 샌디에이고 명소 등을 방문해 다양한 액티비티와 LA 체험 등을 즐겼다.

또 연수 기간 동안 홈스테이를 통해 미국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문화체험은 물론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며 어학능력을 높였다.

연수에 참가한 곡성고 조현재 학생은 “매일 흥미롭고 새로운 경험으로 3주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홈스테이와 어학원을 오가고, 현지인과 생활하면서 문화를 배워가는 매일매일이 즐거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성장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들이 성인이 되면 어느 순간 큰 힘이 될 것이다”며 “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국제교류를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더욱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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