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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CIAP)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본 연구원 및 동 분야 유관기관과 공동주관으로 제3회 지속가능농업개발을 위한 글로벌 ODA 포럼을 개최했다. 올 해 글로벌 ODA 포럼의 주제는 ‘포용적 성장과 글로벌 파트너십(Inclusive Growth and Global Partnership)’으로 국제농업개발협력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12개 국제기구가 참가하여 향후 우리나라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았다. 이번 글로벌 ODA 포럼에는 이틀간 7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성황리의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참석하였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영상으로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축사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José Graziano da Silva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 Gilbert F. Houngbo 국제농업개발기금 총재, David Beasley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Matthew Morell 국제미작연구소 소장, Isamahane Elouafi 해수농업국제센터 소장, Sean de Cleene 세계경제포럼 집행위원 등 다수의 기관의 대표들도 함께 참석해 국제사회에서의 개발협력의 의미와 도전과제, 그리고 앞으로의 농업분야 국제협력에 대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WB는 몽골의 축산업 경쟁력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KREI는 KAPEX사업 등을 통해 몽골축산업의 정책컨설팅을 시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향후 몽골축산업 가치사슬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만들어가기로 하였다.
IFPRI는 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 등 국가를 대상으로 농산물생산통계, 원예산업의 가치사슬 개선 등의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KREI는 농업관측사업과 원예분야 연구사업에 큰 역량을 가지고 있어 향후 이 분야에 적극적인 협력하기로 하였다.
한편, Mariam bint Mohammed Saeed Hareb Almheiri UAE식량안보특임장관은 “UAE는 국가식품클러스트(Food Production cluster), 온실설계(Greenhouse Design), 수경재배(Aquaculture) 분야에 있어 한국과의 기술협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KREI는 농식품 수출관련 공동연구, 온실설계관련 전문가 세미나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의 주관을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은행(WB),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RI) 등의 국제기구와 UAE식량안보특임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분야와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 KREI는 5월 13일 IFAD와 MOU를 체결하였으며, IFAD측 전문가팀이 6월 말경 KREI를 방문하여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김창길 KREI 원장은 “ICT, 스마트농업, 농업가치사슬 등에 대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여러 국제기구와 한국 정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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