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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제3차 KREI 현장토론회 개최, 고랭지채소 수급동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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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KREI 현장토론회 개최, 고랭지채소 수급동향 점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8월 5일 강원도 태백에서 고랭지채소를 주제로 제3차 KREI 생생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랭지채소 현장 관계자들과 수급 안정 방안을 모색했으며, 드론을 활용하여 고랭지채소 재배면적과 작물현황을 파악하는 것을 점검했다.


토론회에는 연구원의 김홍상 원장, 국승용 관측센터장을 비롯해 유영환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 김석윤 태백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정만 고랭지농업연구소 현장 명예연구관, 연구원의 김상래·조성용 산지조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원의 한은수 엽근채소관측팀장은 발표를 통해 고랭지배추를 중심으로 수급 전망을 살펴봤다. 올해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9%, 평년보다 4.5% 각각 감소한 4908ha이며, 지난해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고랭지배추 물량 확보가 어려웠던 김치공장 등에서 봄철 배추를 저장해 사용하겠다는 곳들이 많아 고랭지 수요가 줄고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년에 비해 재배면적이 감소했지만, 전체적인 작황이 양호하기 때문에 단수는 평년보다 5% 증가해 생산량은 평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향후 집중호우나 태풍 등 고랭지 기상 여건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8~9월 고랭지 배추 출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고랭지채소의 수급 불안 문제와 함께 인건비 문제가 화두였다. 김석윤 태백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에서 느끼는 인건비 상승이 크며, 농약, 농기계, 부자재 비용이 다 올랐기 때문에 농업인의 소득 안정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배추 적정가격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정만 고랭지농업연구소 현장 명예연구관도 농가들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인들과 거래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로 인한 수급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영환 조합장은 농협이 연중 계약재배하고 출하 하려고 해도 인력 투입이 어려워 사업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토로했다. 


연구원의 김상래 산지조사위원은 고랭지채소의 경우 중간상인 비중이 60% 정도 되고, 농협 비중이 40% 정도 된다며, 농협 계약재배는 후기 재배관리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되는데, 중간상인들은 재배 초기만 관리하고 이후에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재배관리가 후퇴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연구원의 조성용 산지조사위원은 고랭지채소 재배 지역이 대부분 경사지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표토가 유실되고 지력이 약해져 병해충이 발생하기 때문에 농약을 기준 이상 살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같은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 데 우려를 밝혔다. 연작 피해에 대한 우려도 밝혔다. 토양 개량 등을 통해 지력을 높이면 농약 살포량이 줄 것이고, 고랭지채소가 안전한 먹거리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하면 소비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김홍상 원장은 “연구원이 고랭지채소 관측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실측조사와 드론 조사, 산지조사위원과 주민 조사원 등을 통해 고랭지의 작황과 출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현장토론회를 통해 고랭지 채소 수급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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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과확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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