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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110만 톤 이상 식량 부족 예상되나 국제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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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 도 자 료

   ○ 제공일 : 2003년 3월  10일

    ○ 제공자 : 권태진 연구위원

    ○ 전  화 : 3299-4255

    ○ F A X : 965-8401

 ■이 자료는 2003년 3월 11 일(석간) 이후에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北, 올해 110만 톤 이상 식량 부족 예상되나 국제사회의 지원 격감,
제도 개선 통해 지속적으로 농업생산성 향상 노력 필요
 - '북한의 경제개혁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농업협력 방향' 세미나에서 밝혀

○ 세계식량계획 평양사무소의 에버린 디앙가는 "지난해 7월 북한이 경제관리 개선조치를 통해 국영유통망과 농민시장의 농산물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였으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현재 농민시장에서는 쌀과 옥수수가 국영상점 가격의 4∼7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공공배급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근로자 가구는 그들 수입의 75∼85%를 식량구입에 지출하고 있으며 그것도 가격이 비싼 농민시장에서 구입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또한 에버린 디앙가는 "금년 총 490만 톤의 식량이 필요하나 북한이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은 380만 톤에 불과해 110만 톤 정도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식량계획은 금년에 640만 명에 달하는 북한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두 512,000톤의 식량을 지원할 예정이지만 국제사회의 원조가 감소해 계획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권태진 박사는 "북한이 당장 필요한 식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경제개혁에 대비하여 농업개발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만성적인 식량위기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경제개발 초기단계에서는 농업부문이 경제발전의 원동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농업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되 북한은 식량자급 목표를 70% 정도로 낮추고 지속적인 방법으로 영농체계를 전환하고 농외소득원 개발을 통해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향후 북한은 물리적인 방법으로 농업생산을 증대시키기는 어려우므로 농산물 유통체계의 개선과 경영방법의 전환 등 제도의 개선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  이 같은 내용은 3월 11일  [북한의 경제개혁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농업협력 방향]이라는 주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한 국제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밝혀졌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5명의 국내외 북한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특히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평양사무소 담당 직원이 이번 회의에 참가해 최근 북한의 식량과 농업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북한 담당 직원도 이번 회의에 참가해 지금까지 FAO가 북한에 지원한 농업 프로젝트의 추진상황과 그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첨부: 발표자료 원문

사진: 국제세미나1, 국제세미나2, 국제세미나3, 국제세미나4, 국제세미나5

작성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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