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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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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 재조명

 


쌀의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 재조명

2004 세계 쌀의 해 워크숍 및 국제심포지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27일과 28일 aT센터에서 2004년 세계 쌀의 해를 맞아 미국,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쌀 생산 및 소비국의 정부관계자와 국제기구(FAO) 전문가, 학자 등을 초청해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WTO 체제하의 세계 쌀산업’이란 주제로 지난 5월 27일 aT센터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워크숍에는 미국,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우리나라의 정부 관계자 및 FAO 관계자가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했다.

이날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정환 원장은 ‘WTO 체제하의 한국 쌀산업: 새로운 지평에 연착륙을 위한 제언’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압축성장을 한 우리나라 농업은 구조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개도국들이 안고 있는 공통사항으로 선진국이 누려왔던 농정 신축성을 우리나라와 같은 개도국들에게도 보장하는 것이 공정한 WTO 규범을 설정하고 이행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최용규 세계농업연구원장의 사회로 워크숍 참석자들이 쌀산업 관련 각국의 쟁점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각국 쌀산업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위상과 WTO/DDA 협상 여건변화에 따른 쌀산업 전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다.

5월 28일 ‘쌀의 재발견: 역사, 문화 그리고 경제’란 주제로 aT센터 대회실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는 허상만 농림부 장관을 비롯 250명이 참석해 쌀의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정환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쌀은 우리 민족의 먹거리이자 문화, 역사의 모태인 동시에 경제를 지탱해 준 생명줄”이라고 말문을 열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쌀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계 쌀 산업이 나아갈 바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쌀의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이 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와 쌀 생산 및 소비와 관련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상복 서울대 교수 사회로 심포지엄이 열려 첫 주제 발표는 중국수도연구원 탕 셍지앙 교수가 ‘쌀의 기원, 재배화 및 전파’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탕 셍지앙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쌀은 긴재배 역사를 가진 아시아 최고의 주식 곡물이며 중국에서 발견된 쌀 유적을 살펴볼 때 아시아의 쌀재배 역사는 적어도 1만년 이상 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최해춘 연구관은 국내에서 발견된 소로리 볍씨를 예로 들며 “우리나라에는 이미 1만4천~5천년 전의 볍씨가 발견되었다”고 밝히며 쌀의 기원은 중국이 아닌 한반도임을 주장했다. 충북대 이용조 교수도 소로리 볍씨를 예로 들며 “쌀의 재배 기원을 구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미국 UCLA 박불관 로이 헤밀턴 박사가 ‘아시아의 쌀과 예술, 그리고 문화’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쌀은 아시아 지역전체에 걸쳐 통일성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가장 가깝게 다가서는 공통요소”라고 밝히며 준비된 슬라이드를 상영하면서 아시아의 쌀문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성균관대 미야지마 히로시 교수는 아시아의 벼농사 유형을 건조, 다우, 열대 지방으로 나눠 설명했고, 이어 경북대 이호철 교수가 동북과 동남아시아의 쌀을 둘러싼 문화 차이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오후 좌장은 전북대 박정근 교수 사회로 열려 세 번째 발표를 미국 아칸사스대 에릭 웨일즈 교수가 ‘세계 쌀 수요와 공급 : 전망과 기회’란 제목으로 발표했다. 웨일즈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의 쌀 수급현황을 짚어보며 생산량은 증가하나 1인당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고, 세계 쌀가격은 불안정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 돗토리대학 이토 쇼이치 교수는 향후 쌀시장 가격 불안정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현장조사에 기초한 알칸소 세계 쌀모형의 개선을 주장했고, 고려대 양승룡 교수는 쌀협상 등 한미간의 현안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네 번째 주제발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동규 연구위원이 ‘한국의 쌀산업 현황과 전망’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쌀 수급과 시장가격 및 소득 동향을 소개하며 금후의 쌀 시장여건과 쌀생산 농가의 소득 전망을 고려할 때 쌀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한 직접지불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중앙대 윤석원 교수는 쌀농가를 위한 소득정책 이외에 생산정책과 다원적 기능, 쌀의 유통부문에 대한 추가 대안을 제안했고, 서강대 사공용 교수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소득안정장치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섯 번째 주제발표는 일본 동경대 이마무라 나라오미 명예교수가 ‘동아시아에서의 쌀산업의 중요성과 역할’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동아시아 각국의 쌀생산과 소비현황 분석 결과 금후 쌀의 국제가격변동과 재고율 감소를 고려할 경우 쌀의 안정공급과 비축을 위해서는 동아시아 긴급용 쌀 비축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명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쌀의 특징과 쌀 수급문제에 대해 밝힌 뒤 동아시아 긴급용 쌀 비축제도의 도입에 동의했다. 이어 노르웨이 농경제연구원 올라 플라튼 박사는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모든 국민에게 충분한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각국에 맞게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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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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