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원은 2019년 8월 22일부터 23일에 걸쳐 증평군 좌구산자연휴양림에서 ‘농촌공간계획 수립을 위한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증평군, 연구기관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농어촌연구원이 참여하였으며, 윤원근 교수(협성대), 이병기 교수(협성대), 이유직 교수(부산대), 오용준 박사(충남연)가 자문위원으로 참석하였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농촌공간계획 수립 연구단의 기관별 연구 진행사항과 농촌공간계획 실증 수립 시범사업을 위한 연구 진행 필요성 등에 관하여 토론이 진행되었다. 특히 현행 농촌계획은 산업기본계획 성격이 강하며, 물리적 사업계획만 담겨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었으며, 농촌지역의 공간구조와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물적공간계획과 전략계획적 성격을 모두 고려하는 농촌공간계획 수립의 필요성이 공유되었다. 따라서 농촌공간계획은 토지이용계획 등 공간관리 요소를 포함하는 계획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농촌공간계획의 목적은 농촌공간의 계획적 관리를 통해 농촌의 자원, 환경 및 미래가치를 보전하고, 농촌개발사업을 계획적·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에 있다는 점에 연구단의 합의가 이루어졌다. 농식품부에서는 지자체에서 스스로 삶의 공간을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고 키워주는 방향으로 공간계획이 나아가야 할 것이며, 이에 합당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