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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최근구제역동향(농림성)
구제역은
예전부터 있던 동물 질병의 일종인데, 지난 2월 영국에서 발생한 사태로 인해 EU에서는
구제역 확대방지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도모하고 있다. 광우병에 이어 EU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존에 추진해 오던 대규모 집약형 농업, 값싼 식료에
대한 재고의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동향을 소개한다.
1. 영국의
발생상황
현재,
EU에서는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을 처분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소, 돼지,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양을 소각하고 있다. 2월 19일 영국 남동부의 도축장에서 발생한 이래, 영국은 신속히
가축수출을 금지하였지만 이미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이 EU 대륙으로 수출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구제역은 전염성이 극히 강해 영국의 농촌부에서 빠르게 확대되어, 각국 보건담당자들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정도로 쉽게 구제역이 영국에 침투되었기 때문에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구제역방지대책에 대해 광범위한 개선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최근의
구제역은 영국에서 1967년에 발생하여 약 45만두의 가축이 처분된 적이 있다. 3월
7일 현재 감염이 확인된 영국의 지구는 78지구에 달하며, 4만두의 가축이 처분되었고
앞으로 4만두를 더 처분할 예정이다. 또, 50만두의 양도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의 농촌부 시장은 폐쇄되고 스포츠 개최 등도 취소되었으며, 산책도 교외는 피하도록
지도되고 있다.
2.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가축이나 사슴 등에 관련된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광우병과 달리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전염된 동물의 입이나 다리에 수포가 생기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게 되었다. 성체의 사망률은 높지 않지만 회복된 후에도 체중이
감소하고 유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시장가치가 대폭 떨어진다.
구제역은
전염성이 높고 바이러스성 냉동 또는 요리된 고기나 낙농제품에 번식되어 동물 상호간뿐만
아니라 여행자, 자동차 타이어, 공기 감염 등에 의해 전염된다. 구제역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왁친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단 사용하게 되면 수출 시에「질병없음」이라고는
표시할 수 없게 된다. 또 왁친을 사용한 가축과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의 구별이 테스트로
판명할 수 없게된다.
3. 구제역의
원인
구제역의
주요 원인은 변화하고 있다. 1994년 미국 농무부 연구에서는 1870년부터 1993년 사이에
약 600여건의 사례가 있으며, 1969년까지 71%는 감염된 육류, 육류제품, 육류폐기물에서,
24%는 바이러스의 공기감염, 2%는 수입된 생체가축에 의해 감염되고 있다. 그러나
1969년부터는 수입가축이 최대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36%), 왁친에 의한 감염은 25%,
육류제품에 의한 감염은 23%이다.
작년
3월에 일본과 한국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일본에서는
전회 발생이 1908년이며, 한국은 1934년이다. 검사와 관리체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중국과 북한에서 정확한 보고가 필요하다고 동물보건국제기관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929년이래 지금까지 발병 여부가 확인된바 없다. 구제역을 방지하기 위해서 엄격한
규제가 취해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무역의 확대, 가축 등의 수송시간단축으로 방지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에서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최초 8개월 간의 피해는
3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제역을
몇 세대 동안 경험하지 않았던 국가는 농가나 수의사가 감염여부 확인이 어렵고,
결정적인 대응 또한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감염방지에는 감염된 가축의 처분과
격리가 일반적이다.
이번
영국의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서 구제역이 현대형 농업이 시작되면서 보다 원거리로
빠르게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전회(1967년) 발생 시에는 영국의 일부지구에
한정되었지만 이번 발생은 겨우 2주 동안에 미국,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로
단번에 확대되었다. 이것은 이동인구 증가, 가축수송 빈도가 높아진 것과 관련되어
있다. 광우병 위기에 대응해서 영국에서는 농장의 기준을 엄격하게 하였기 때문에
대규모 농장이 다수 폐쇄된 것도 관계가 있다. 결과적으로 장거리 수송의 기회가
증가하여 감염확대의 위험성도 높아졌다.
4. 현대형
농업의 반성
EU에서는
농업ㆍ식료에 대한 일련의 사건에 대처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지도층은 이미 싼가격
식료생산이라는 현대 농정에 대하여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영국의
블레어 수상은 대규모 집약형 농업의 전면적 개선에 대해 일단, 구제역 위기가
종료되면 기존의 방침에 대해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농업과
장기적 시점이 불가결하다 고 주장했다.
EU
위원회의 피슈라 위원은 보다 조방적인 농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블레어
수상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대규모 슈퍼마켓이 농산물가격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최근
EU 소비자는 보다 안전하고 가축과 환경에 친화적인 농업으로 생산된 식료를 요구하게
되었다. 만약 EU 소비자가 이와 같은 농법에 적합한 식료를 비싸더라도 구입할 자세를
보인다면 정책당국이나 농가는 기존의 농법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資料:
JA全中,「國際農業ㆍ食料レタ-」No. 70, 2001.3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