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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농업·농정포커스 

제4유형
  • 일본 신선채소 세이프가드 발동이후(7)
  • 보고서 이미지 없음

    저자
    김태곤
    등록일
    2001.04.25

    ※ 원문보기 클릭 시 에러가 나는 경우 조치 방법 : "고객센터 - 자주하는 질문" 참조

  • 목차


    • 파, 생표고는 가정요리에 필수적인 재료이다. 지난 겨울 채소가격이 상승하였을 때는 한 묶음에
      100엔인 중국산 파가 인기였다. 일본 정부는 4월 23일 수입이 늘어난 채소 3품목에 대하여 일반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다.
      농가보호가 목적이지만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낮은 가격에 대하여 품질로 대응하는 일본의 농가, 슈퍼와 소비자 등의
      반응을 소개한다.
      1. 표고, 전통적인 재배와 직판
      도입
      길이 90cm의
      졸참나무가 하우스 내에 늘어서 있다. \\\"표고가 자라기 쉬운 25도 정도로 10일이 지나면 수확이 가능하다.\\\"라고 조부 때부터 표고전업농민인
      군마현(群馬縣) 토미오카시(富岡市)의 토미타(富田久, 48)씨는 전하고 있다. 산간지역인 이 지역에서는 약 3만개의 원목을 사용해서 연중 표고를
      출하하고 있다.
      원목에 균을 심는
      재배법은 중국에서 주로 애용하는 톱밥 등을 사용하여 균상에서 키우는 방법과는 달리 다소 일손이 많이 든다. 약 20년 기른 나무를 잘라 균이
      번식하기 쉽도록 1년간 재운 후 2년간 재배한다. 이는 대대로 내려온 전통적인 방식이다.
      이번의 세이프가드 발동에
      대해서 토미타씨는 \\\"일본 농업을 어떻게 해서든지 지키려고 하는 의도는 높이 평가하지만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세계와 같은
      수준에서 경쟁할 것인가, 일본 전통의 식문화를 지킬 것인가. 농업의 미래상이 제시되었으면 한다\\\"고 단언하여 정부에게 요구하고
      있다.
      군마현(群馬縣)은
      전국에서 약 9%를 차지하는 표고 주산지이다. 토미타씨는 지역농협(JA甘樂富岡)에서 약 140호의 농가로 구성된 \\\'순무표고 작목반\\\'의 회장을
      맡고 있다.
      중국산 수입공세가 강해진
      것은 93년부터이다. \\\"가격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 안전, 신선도로 승부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여, 3년 전부터 아침에 수확한 표고를
      생협과 슈퍼에 직판을 늘리고 있다.
      토미타씨는 매일 아침
      6시전에 기상하여, 수확한 표고를 JA 집하장으로 옮긴다. 출하량은 주문에 따라 JA가 각 농가에 할당한다. 집하 한 채소는 전용트럭으로 오전
      10시 개점 전에 도쿄의 슈퍼 등 20개소로 배송한다. 생표고만으로 1일 평균 600킬로 출하한다.
      전체 매상고는 이제
      2배로 늘어 2000년도는 7억 5,000만엔에 달했다. 표고전용 출하시설에는 생산자도 출자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과 판매에 대해 생산자의 의견도
      반영된다. 토미타씨는 \\\"직판은 시장가격에 좌우되지 않고, 슈퍼와 직접 협상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전한다.
      봉지에는 생산자명 등이
      바코드에 인쇄되어 있어, 이를 보고 연락하는 단골도 생기게 되었다. \\\"좋아하는 이유를 알기 때문에 노력한다. 일본의 농업 활성화에도 연결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군마현청 버섯특산실에
      의하면, 도매가격으로 현내산은 중국산의 약 3배 높은 가격이다. 표고농가의 평균 연간수입은 2000년에는 약 240만엔정도로 최근 3년 동안에
      반감하였다. 토미타씨도 가족 4명이 일하여 연수입은 약 600만엔이다. 당장 걱정은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쌍둥이 고교 2년생인 아들 학비다.
      \\\"1엔이라도 비싸게 팔 수 있다면 소비자가 바라는 것이라면 뭐라도 한다는 의지로 극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2. 파, 택배와 무농약연구회
      개최
      치바현(千葉縣)
      마츠도시(松戶市) 야기리(矢切) 지역은 일본 굴지의 파 산지이다. 이 지역은 사이타마현(埼玉縣)의 후카야(深谷) 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
      \\\'야기리 파\\\' 산지이다. 파의 고유한 단맛이 풍부하여 명절에 선물로도 수요가 많다.
      \\\"농협을 통해서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기는 했지만 가을과 겨울 출하가 중심인 우리들이 그렇게 우대되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소동으로 끝난 느낌이다.\\\" 파 농가
      히라카와(平川實) 씨는 파선별 작업을 계속하면서 이렇게 불평하였다. 정부 방침으로 세이프가드는 200일간으로 한정되어 있다. 출하 성수기인
      12월에는 해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야기리 지역에서 파
      재배가 시작된 것은 약 130년전이다. 히라카와씨의 증조부 등 몇 명이 도쿄에서 종자를 가져와 품종 개량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현재 시내
      800호 이상의 농가 대부분이 파를 재배하고 있다.
      \\\"우리들의 주력인 대형
      파가 중국에서 대량 들어와 국산 가격이 떨어졌다\\\"고 히라카와씨는 말한다. 옆에 있는 출하전표를 보면 3년전 이 시기에 L사이즈 한 상자를
      2,400엔에 출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달 9일의 실적은 한 상자에 800엔이고, 채산라인은 1,500엔이다. 농협 발표에 의하면 작년
      농협의 파 판매실적은 1억 7,650만엔으로 98년과 비교하면 약 1억 4,600만엔이 감소하였다.
      3년전 히라카와씨가
      중국산 파를 봤을 때에는 뿌리인 연백 부위도 짧고 단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품질이 좋아졌다는 생각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판매방법과
      안전성 등을 연구하는 수밖에 없다.
      마츠도시(松戶市)의 경우
      바로 옆에 대소비지가 있다. 농협에서도 고품질 파의 개인택배를 하기도 하고, 소비자를 포함한 \\\'무농약연구회\\\'를 열기도 하여 소비자를 강하게
      의식하기 시작했다. 농협의 한 직원은 \\\"정부에 기대하는 것만이 아니고 자신들의 채소는 스스로 생각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한다.
      파 가격이
      좋았을 때 히라카와씨는 회사에 다니던 장남(23)에게 농업을 권유하여 파 농사를 물려주었다. 그것이 잘한 것인지 어떤지 지금은 해답이
      나오질 않는다고 한다.
      3. 유통현장, 반발 계속되나 대응은
      냉담
      \\\"매장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이에이 홍보부 직원은 말한다. 지역 채소를 갖추어 놓는 등 최근 수년간 신선도와 안전에 호소하여 국산품에 힘을
      쏟고 있다.
      수입품은 단경기ㆍ긴급시
      대책이다. 연중 취급하는 중국산 표고도 \\\'가격이 선택의 수단 중 한가지\\\'이다. 채소 전체에서 차지하는 수입품의 매출액은
      3%이다.
      관세인상이 있었다고 해도
      중간비용의 삭감으로 흡수할 방침이다. 구입하기 쉬운 채소의 가격은 1박스에 100엔대. 지금까지도 가격이 오르면 수량을 조절하여 대응해 왔기
      때문이다.
      도쿄
      오오타시장(大田市場)의 한 중매업자(51)는 \\\"정말로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냐\\\"며 흥분하고 있다. 신선품이라고 해도 지금 요구되고 있는 것은
      품질, 수량, 가격의 꾸준한 안정세이다. \\\"일본의 안전기준을 명확히 하여 이에 부적합한 것은 수입하지 않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이지만\\\"이라고
      불평한다.
      지난 겨울은 기상불량으로
      밀감 수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소비자가 줄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비싸더라도 파나 표고를 먹고 싶다는 사람이 언제까지나 있을까.
      이 점에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일본 식품서비스협회
      홍보담당자는 \\\"외식산업은 국내 생산자를 소중한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신중한 자세이다. 이번 발동은 품목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은
      혼란은 없겠지만 \\\"수요가 많은 토마토, 양파 등에 영향이 미치면 비용 상승이 될 수밖에 없다.\\\"
      \\\"정치는 현장을 외면하고
      있다.\\\" 도심에서 체인식 우동전문점을 하는 한 간부는 정부에 대해 항의데모를 하였다. 국내 산지와 재배계약을 맺었지만 일년이 채 안되어
      일방적으로 중단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서서히 중국산으로 바꾸어 지금은 연간 300톤이 소비되는 파는 전량 중국산이다. \\\"질은 만족하고 있다.
      발동 후도 그대로 매입할 예정이며, 이번 조치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3년 전부터 파의
      개발수입을 시작한 도쿄의 식품도매회사 담당자는 \\\"신선도가 떨어지면 다음 방법을 모두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 냉동 가공하여 수입한다는
      의도이다.
      \\\"교자 등 냉동식품에
      중국산 파를 사용하는 경우 재냉동의 품질저하를 우려하여 신선품을 국내에서 가공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을 우선으로 한 제조업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업자도 \\\"현지 공장건설 쪽으로 기울고 있다. 국제기준을 만족하는 냉동공장, 저온수송설비가 중국에 차차 정비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4. 소비자, 불경기에 국산
      응원
      소비자는 세이프가드를
      어떻게 보는가. 도쿄 에도가와구(江戶川區)의 대형슈퍼 앞에서 주부 30인에게 물어
      보았다. 이번 발동에 대해 찬성 12명, 반대 10명, 어느 쪽도 아닌 것이 8명이었다. 반대 이유는 \\\"비싸지기 때문에\\\", 찬성은 \\\"불경기이기
      때문에 국산을 응원한다\\\"가 많았다.
      주부 22명 가운데
      19명이 \\\'저가격\\\' 을 첫 번째 이유로 중국산 대파나 표고를 산 경험이 있다. \\\"국산이 너무 비싼기 때문에\\\", 혹은 \\\"국산이 없었기
      때문에\\\" 등으로 국산품의 대체품으로 사는 사람이 많았다.
      맛과 품질에 대한 인식은
      생표고에 대해 \\\"모양이 좋고 두껍다\\\", \\\"푹신푹신한 식감이 최고다\\\", \\\"맛 차이는 없다\\\". 대파는 \\\"국산과 다르지 않다\\\" 등이었다.
      \\\"산적이 없다\\\"고 대답한 8명의 이유는 \\\'가격보다 안전중시\\\', \\\'국산 응원\\\' 등이었다. 수입 신선채소의 증가에 대해서는 \\\'안전하면\\\'이라는 조건도
      포함해 찬성이 16명, 반대가 13명, 기타가 1명으로 나타났다. \\\'국산도 조금 더 싸게\\\'라는 요구도 있었다.
      (資料:「朝日新聞」, 2001年
      4月 16日字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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