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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식품산업동향 

제4유형
  • 중국 동북지역의 수도작 동향
  • 보고서 이미지 없음

    저자
    김태곤
    등록일
    200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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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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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동북지역도작실태(일농)



      중국 동북 지역 흑룡강·길림 양성은 전작지대이며,
      수도는 중국 굴지의 자포니카계 산지이기도 하다. 북위 40도 이북의 한랭지에서 지난
      20년간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면적을 확대해 왔다. WTO 가입을 염두에 둔 농업생산의
      개선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두와 함께 중요한 진흥작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이 지역을 방문, 수도작의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1. 도작재배의 북한계-지연형 냉해의 극복-
      하얼빈시에서 동북쪽으로 약 3백㎞. 같은 흑룡강성에
      있는 자무스시(佳木斯市)까지 버스로 들어가는 사이, 시야에 펼쳐지는 것이 온통
      완만한 언덕에 옥수수와 대두 등을 윤작하는 전작지대가 펼쳐진다. 논은 곳곳에 흩어져
      있는 광경이 계속되며, 자무스시에 가까이 가면 삼강평원의 광대한 논농업지대가
      나타난다.
      1.1. 도작의 역사는 1백년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자무스시를 중심으로
      한 삼강평원은 흑룡강, 송화강, 우스리강 등 3대 하천으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흑룡강성에
      있는 150만ha의 도작의 중심지대이다. 그러나 이 성의 도작 역사는 거의 1백년 정도로
      짧으며, 본격적인 식부는 1980년대에 시작되었다. 15년 전의 논 면적은 37만ha에
      불과했지만, 그 후 밭에서 논으로의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었다.
      자무스시는 북위 46도에 위치한다. 세계적으로 봐서도
      최북단의 한랭지인데 도작 확대가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을까. 이 성의 농업과학원
      수도연구소는 풍부한 물과 대륙성의 기상조건을 이유로 든다. 물은 하천수 이용이
      60%이며, 나머지는 지하수 이용. 특히 삼강평원은 지하수가 풍부하다. 동 연구소
      潘國君 부소장은「지하수를 이용한 쌀은 맛이 있으며 삼강평원에서 증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해양성 기상의 홋카이도에 비교해서「자무스의 여름 평균기온은 북해도보다
      높다.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고 일조도 좋아서 태풍이나 국지적인 호우피해도
      없다」면서 쌀 생산의 적지임을 강조한다.
      흑룡강성과 그 남쪽에 있는 길림성은 지금은 중국
      굴지의 자포니카 쌀 생산지. 길림성의 도작면적은 47만ha이며, 양성의 수도생산량은
      770만 톤으로 중국 생산량의 4%에 불과하지만「국내에서 가장 쌀이 맛있는 산지」(흑룡강성
      인민정부)로 자부하고 있다.
      그러나 덥지만 짧은 여름의 북위 40도 이북의 기상조건하에서
      쌀 생산량을 안정시키는 것은 기술적인 뒷받침이 필요했다. 그 기술을 전수한 것이
      1980년 전후로 잇달아 이 지역을 방문한 일본의 기술자들이었다.
      1.2. 하우스육묘가 보급
      방중단 일행은 흑룡강성에서는 일본 이와테현(岩手縣)의
      故藤原長作씨와 홋카이도(北海道)의 原正市씨, 길림성에서는 故田中稔씨를 단장으로
      하는 「도작기술교류단」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해 받았다.
      길림성 농업과학원 수도연구소 蘇君 소장은 일본식
      비닐 온실 육묘의 도입으로 수도의 생산량이 10%늘었다.라고 하였다. 실제로
      비닐 터널 육모를 보급해 조기 육모가 가능하게 되었고, 모내기 시기는 종래보다
      보름정도 앞당겨졌다.
      그 결과, 생육기간의 확보와 등숙의 전진화가 가능하게
      되어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던 지연형 냉해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蘇
      소장은 「田中씨 등이 보급한 일본식 도작을 계기로 성내에서의 연구도 크게 진행되었다」라고
      감사해하고 있다.
      2. 우량품종으로 전환-개량성과가 착실히-
      2.1. 식미는 일본수준
      동북 지역 도작 진흥은 20년 전에 도입된 ''일본식''의
      한랭지 재배기술을 주축으로 급속도로 진행한 품종개량이나 증수·성력재배로 성장해
      왔다. 그 중에서 일본 수준의 양질미로서 단기간에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육성의 성과가
      착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일본 품평회에서 시식해 본 결과 맛은 코시히카리에
      필적한다고 평가되었다. 여기서 재배한 키라라 397보다도 훨씬 맛있다고 생각한다.
      흑룡강성 농림과학원 수도연구소 潘國君 부소장은 동 연구소가 2년 전에 육성한 최신품종
      ''龍粳 8호''에 대해 자신만만하다. 쌀의 외관이 깨끗하며, 광택이 있고, 식감도 좋아
      성내에 더욱더 보급해 간다.고 한다.
      이 연구소는 51년 전 창설 이후, 수도 36품종을
      육성. 그 가운데 맛이 좋은 ''合江 19호''는 1980년대부터 식부가 급속으로 확대되어
      지금은 성내의 25∼30%를 차지한다. 그 외에도 ''合江 23호'', ''龍粳 9호'' 등 우량품종이
      있으며, 이러한 브랜드 쌀은 성내 전체의 35∼40%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길림성에서도 품종개량은 착실히 진행중이다.
      길림성 농업과학원 수도연구소 蘇君 소장은 성내에서도 가장 일반적인 「農大 3호」,
      10a당 벼수량이 9백㎏ 인 다수확 품종인 ''超産 1호'', 식량청의 위탁재배방식으로
      다른 품종보다 2할 정도 고가로 매입하고 있는 ''超産 2호'', ''吉 9616호'' 외에 ''吉
      2605호'', ''雪峯''을 브랜드 쌀로 소개하고 있다.
      이 6품종으로 성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지만,
      ''雪峯'' 맛에는 절대적인 신뢰를 둔다. 생산량은 아직 적지만 동 소장은 코시히카리보다도
      맛있다.라고 잘라 말한다.
      단지, 일본 품종에도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다.
      길림성의 농업시책을 책임지고 있는 농업소의 陣巳 소장은 특히 ''아키타코마찌''의
      품질을 높이 평가.''코시히카리''와 합하여 성내에서의 양품종의 재배면적은 아직
      67ha지만 좋은 품질의 쌀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아키타코마찌 등을 더욱 도입하고
      싶다.라며 의욕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2.2. 기계화가 증수에 박차
      최근 품종전환의 효과에 있어서 10a수량은 비약적으로
      증가, 생산기반의 정비나 기계도입에 의한 생력화도 크게 진행되었다. 양성의 재배방법은
      거의 이식재배로서 포장에서 재배기간이 긴 직파재배는 거의 사라지고 있다.
      흑룡강성의 10a의 벼수량은 50년 전에는 100kg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00kg (백미환산 420kg)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가까운 장래에는
      750kg까지 증수하고자 한다(성 인민정부)는 생각이다.
      길림성 농업소의 陣巳 소장은 국영농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파종이나 이식, 수확 등의 작업은 100% 기계화되어 있다.고
      한다. 농업경영의 모델이 되는 국영농장은 성내 논의 1할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농가경영에서도
      임대차나 공동이용 등의 방법으로 기계화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동 소장은 작년산
      쌀의 매입가격을 밝혔다. 표준 쌀로 벼 1톤이 약 1만 6천 엔, 벼 60kg에 불과 960엔이다.
      그런데도 비용을 공제해도 농가에 4할이 남는다고 한다. 맛이 좋은 자포니카쌀의
      저비용 생산. 그 전에 수출확대의 전망을 찾고 있다.
      3. 쌀 공급기지로-싼가격을 무기로 대일 수출노려-
      흑룡강성 자무스 시내의 湯原縣은 2만 3000ha로
      수도를 재배하는 삼강평원에서도 유력한 도작지대이다. 이 현에서 생산된 쌀의 40%가
      정부계의 정미공장(香蘭米業有限責任公司)에 수집되어, 건조·조제에서 저장, 정미·출하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3.1. 최신 정미시설 도입
      정미공장에서는 주로 저농약·유기미를 취급한다.
      벼저장에는 ''糧屯''이라는 짚이나 삼 등으로 만든 옛날 시설을 사용하지만, 정미라인에는
      일본제를 도입, 색채선별기도 갖추고 있다.
      십 여개국에 쌀을 수출하며, 일본에도 연간 약 2만
      톤을 수출한다. 이 현의 劉多兵 縣長은 정미 품질은 일본산에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몇몇 일본품종보다 평가가 높았을 정도이다.라고 자랑하며, 수출확대에
      의욕을 보였다.
      흑룡강성, 길림성 양성 모두 쌀의 중요한 판매처로서
      인티카종에서 자포니카종으로 기호가 바뀌고 있는 양자강 이남으로의 국내용과 함께
      일본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산과 비교해서 굉장히 싼 가격과 식미가 무기이다.
      동북부에서 수도에 기대가 집중하는 배경에는 중국이
      1990년대 후반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업구조조정」이라고 부르는 생산체제의 전환시책에
      있다. 구조조정의 열쇠는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에 중점을 이동하는 것과 기존품목에서도
      수요가 많고, 판매가 유리한 우량품종을 늘리는 것 등 두 가지 점이다. 더욱이 연내
      WTO 가맹이 그 시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동북부에서는 WTO 가맹 후의 대폭적인 수입증가가
      전망되는 주력 작물인 옥수수를 줄이고, 그 대신에 대두나 수도로 바꾸는 것 외에
      축산이나 시설 원예 등 노동집약적인 품목을 늘리는 구상이다. 수도의 경우 특히
      자포니카종의 수출경쟁력이 높다고 보는 관계자가 많다.
      그러나 동북부에서 향후 수도생산량이 반드시 계속
      늘어난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길림성은 옥수수를 줄이고 대두나 수도를 늘린다(동성
      농업소).라고 단언했다. 한편 흑룡강성에서는 대두는 늘리지만 수도는
      줄인다(동성 농업과학원 수도연구소).라고 하며, 닭이나 돼지 등을 진흥하는
      가운데 옥수수의 대폭적인 감산은 피한다는 모양이다. 단지 양성 모두 수도의 우량품종으로의
      전환은 급속도로 진행한다는 생각이다.
      이번에 방중단의 관심의 하나로 WTO 가맹이 중국
      국내의 쌀 생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라는 하는 의문에 대한 해명이었다.
      미국과의 2국간 교섭으로 기간식료의 수입량 확대나 관세인하, 수출 보조금의 철폐
      등, 가맹을 맞아 중국이 대폭적으로 양보했다고 한다. 미국의 공표로는 미국의 가맹초년도
      수입량은 260만 톤, 2004년에는 530만 톤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방대한 수입량이
      국내생산에 타격을 준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3.2. 수입량설정에도 낙관
      이에 대해서 길림성 농업소 陣巳 소장은 숫자가
      있어도 쌀 수입은 조금씩이다. 국내에서 충분한 필요량을 확보할 수 있으면 사지
      않아도 된다.라고 수입의무를 수반하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또 같은 동북부에
      있는 요녕성 대련시의 정책담당자도 중국이 200만 톤이나 수입하면 쌀의 국제가격이
      크게 상승해서 혼란해질 뿐이다. 만약 들어 들어온다고 해도 국내생산량에서 보면
      얼마 안 되는 양으로 영향은 없다.고 하는 등 쌀에 관한 한 낙관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21세기는 자유무역의 거센 파도에 돌입하는 중국.
      공업입국의 출발점이라고 기대되는 반면, 농업 분야에서는 비교적 싼 농산물이 대량
      유입되고 실업농가가 속출하는 등 큰 불안을 안고 있다. 그러나 동북부의 쌀 생산에
      관해서는 큰 비약으로 연결된다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자료:日本農業新聞, 2000년 9월 13, 14, 15일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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