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작성일: 2018.10.12.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단백질을 섭취를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됨.

닐슨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단백질 함량은 미국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비율이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 전역에서 고단백 식단을 섭취하는 가구의 비율은 6%로 54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해당됨.

미국의 고기, 달걀, 유제품, 해산물, 식물성 단백질 등 주요 단백질 식품의 매출 규모는 2017년 기준 1,487억 달러임.

식물성 단백질의 인기의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고기, 달걀, 유제품과 같은 전통적인 동물성 단백질을 주로 섭취하고 있음.

미국 소비자들이 단백질 섭취를 위해 구매를 고려하는 식품으로 고기(78%), 달걀(58%), 유제품(58%) 등이 높은 비중을 보였고 해산물과 식물성 단백질은 각각 29%와 1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

견과류, 씨앗 등 식물성 단백질의 연간 매출은 현재 8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매출 성장률은 30%를 기록함.

5대 주요 단백질 식품 이외에도 다른 여러 단백질 식품들을 매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미국 식약청(FDA) 가이드라인에 따라 '우수한(good or excellent) 단백질 함유 식품'으로 표기된 제품의 매출 규모는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1.3% 성장한 22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 식약청은 1일 섭취량 중 특정 영양소 함량이 20% 이상일 경우 'High / Rich in / Excellent source of', 10%~19%일 경우 'Good source / Contains / Provides' 표기를 허용함.

특히 기존 식품성분을 대체하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의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식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닐슨 설문조사에서 39%의 미국인들이 식물성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두부, 현미쌀, 그래놀라 등 전통적인 식물성 식품을 찾기보다 기존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찾는 것으로 분석됨.

2018년 전통적 식물성단백질 식품의 매출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반면, 식물성 면류, 대체 치즈, 식물성 요거트, 대체 육류 등의 매출 성장률은 각각 115%, 45%, 31%, 30%를 기록함.

미국 식품시장에서 ‘Dairy-free’, ‘Vegan’ 제품은 대부분의 매장에서 별도의 구역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 이미 널리 유통되는 식품분야임.

단순히 육류성분을 배제하기보다, 고단백 식물성 성분으로 재료를 대체하면서 나쁜 성분을 줄이고 영양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음.

미국 소비자들에게서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식품시장에서 단백질 강화식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식물성 단백질 식품시장의 빠른 성장을 겨냥하여 기존의 육류와 유제품을 활용한 식품 대비 맛과 식감이 유사하지만 식물성 성분으로 이루어지고 영양이 강화된 대체식품 개발이 필요함.

'beyond meat' 브랜드의 식물성 육류제품의 경우 시각적인 이미지와 제품의 맛 모두 실제 고기와 매우 유사해 큰 호응을 얻고 있음.

채식주의자를 겨냥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 개발을 넘어서, 제품의 맛, 영양, 클린성분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우수한 제품개발이 요구됨.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콩의 과도히 섭취하는 것이 나쁘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식물성 가공식품에서 'Soy-free' 표기를 많이 찾아볼 수 있으므로, 콩 이외의 다양한 고단백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 필요함.

제품 패키징에서 고단백 식품임을 강조하는 것은 좋은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으나 미국 식약청(FDA) 가이드라인 준수가 필요하므로 주의가 요구됨. 미국 식약청은 식품의 경우 제조시설에 대한 까다로운 규정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미국 수출을 염두하고 있다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제조시설 관리 등 생산 전반에 대한 기록 보관 등이 필요함.


자료: Nielsen, Amazon.com, jet.com, Huffington Post, tofut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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