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의 해외농업‧농정 포커스에서는 해외 농식품 표시정보 중에서 미국과 EU의 사례를 분석
하여 소개한다. 여기서 미국은 유기 인증과 같은 품질인증이 표시정보의 중심이 되는 반면에,
EU에서는 원산지 명칭 보호나 지리적 표시 보호와 같은 원산지 표시 정보가 보다 중심이 됨을
알 수 있다. 양 국가들에서 공통적으로 강조되는 표시정보로는 영양표시제가 눈에 띈다 하겠다. 
  세계농식품산업 동향에서는 EU와 남미의 화훼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EU의 동향 분석에서는
EU 화훼산업의 생산 및 무역 현황을 전반적으로 소개하지만, 그 중 특별 사례로 네덜란드 화훼산
업에 대해서는 그 국가의 역사적 발전과정이 단계적으로 분석된다. 남미의 경우에는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의 화훼산업 동향이 소개된다. 이들 국가에서 화훼산업은 저임금에 기초해 있는 입지적
특성을 갖는데, 특히 여성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번 호의 국가별 농업자료로는 칠레의 농업 현황이 소개된다. 칠레는 국내 산업에서 농업
비중이 약 20%가 될 정도로 크고, 농산물 수출이 주요 수입원이 되는 농산물 수출국 중 하나이다.
하지만 농업구조상으로는 전체 농가의 약 1%에 불과한 대토지소유자가 전체 농지의 80%를 소유
하고 있는 토지소유구조를 갖고 있다. 바람직한 농업구조 개선 차원에서는 농지개혁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기구‧연구 동향에서는 IPCC 2019년 평가보고서 「지상 생태계의 기후변화, 사막화, 토지의
질 저하, 지속 가능한 토지관리, 식량안보, 온실가스 유동」중에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이 연구결과를 보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과 감축 조치가 시급히 실행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