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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견으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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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19.01.04.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12월 태국으로 여행 온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압수한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발견된 것으로 밝혀진 후 해외에서 가공된 돼지고기 제품에 대한 엄격한 검사가 실시될 예정임.


태국 축산개발부(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는 식약청(FDA), 관세국, 국립동물보건연구소 및 대학교수들을 초청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시에 대한 대책 회의를 진행함.


축산개발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간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국가 경제 성장 및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함.


태국은 약 2,430만 마리 이상의 돼지를 사육하는 아세안 지역 최대 양돈 축산사업국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됨.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태국에 전염된다면 약 1,000억 바트의 피해가 예상되며 GDP 성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임.


다행히 태국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태국 축산개발부는 전했고 농민들에게 돼지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질병 예방을 위해 농장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를 당부했으며 소비자들에게 돼지는 적어도 70도 이상의 열에서 30분 이상 조리해서 먹기를 권고함.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OIE)는 올해 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으로 러시아, 중국을 포함한 유럽, 아프리카 지역 15개 국가를 발표했다. 태국 식약청(FDA)은 전국 50여 개 FDA 검문소 직원들이 해당 국가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를 찾아 압수하여 검사할 예정임.


양계 및 양돈산업은 태국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임. 닭고기의 경우에는 세계 3위의 수출대국이며, 특히 냉동계육, 냉동가공제품은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들이 즐비함.


태국인들 중 상당수는 소고기를 먹지 않음. 태국은 불교국가이고 태국불교가 인도 힌두교의 영향을 받은 캄보디아 불교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태국의 많은 중국계가 믿는 Guan Yin이라는 신이 소를 아꼈다는 설도 있음.


이러한 소고기를 기피하는 문화는 식품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 예를 들어, 소고기를 베이스로 한 라면 제품은 잘 팔리지 않으며, 돼지고기, 닭고기 재료의 식품을 선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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