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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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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축산업 및 정부 정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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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19.06.04.
원문작성자: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





2019년 1월 기준,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의 개체 수는 1,270만 마리(젖소 450만 마리 포함)로 2001년 1월 대비 2.35배 증가한 수치임. 양 및 염소의 개체수는 2,130만 마리로 2.4배 증가, 가금류의 개체 수는 8,150만 마리로 5.6배 증가한 수치임.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축산업은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어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축산업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


전체 농장 중 영세한 개인 규모의 농장인 데흐칸(Dekhkan)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현대적인 방식으로 농장 운영이 되지 않고 있음. 데흐칸은 소규모 가족 농장을 일컫는 말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약 400만 개가 있으며, 평균 농장 규모는 0.5ha밖에 되지 않으며, 평균 2.8마리의 소, 1.3마리의 젖소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2018년 기준 전체 소의 94%, 젖소의 94.7%가 데흐칸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이에 비해 규모가 큰 일반 농장에서는 전체 소의 4.9%, 젖소의 4.5%가 사육되고 있음.


가축의 낮은 번식률로 인해 축산물 생산량 증가속도가 더뎌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이에 시장에서 육류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이어지게 됨. 2018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241만 7,400톤의 육류가 생산되었으며, 소고기의 kg당 평균가격은 UZS 40,000~50,000(약5~6$)이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임. 이는 CIS나 다른 국가와 비교해 봐도 크게 차이가 없으며, 경제규모를 고려하면 상당히 비싼 수준임을 알 수 있음.(미국 : 5$/kg, 호주/우루과이 : 4~4.5$/kg, 러시아 3.5$/kg)

 
우즈베키스탄은 CIS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국민의 식량과 직결되는 농업, 축산업 등이 매우 중요함. 농업의 경우 상당부분 현대화 및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축산업의 경우 인프라 구축, 생산성 향상,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등을 위해 다음의 조치를 취함.


전통적이고, 영세한 형태의 축산업을 보다 현대적이고 조직화 한 형태로 탈바꿈하기 위해 우선 기초 인프라를 개선시키는 조치를 취함.


2019일 3월 18일자 대통령 결의안 ‘가축산업 지원 개발을 위한 조치’ (On measures for the further development and support of the livestock industry)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2019년에 사료 작물 재배 면적을 38,000ha까지 증가시킬 계획임. 우선적으로 카쉬카다리야, 타슈켄트 주에서 각각 10,900ha, 5,100ha의 면적에서 사료작물을 재배할 계획임. 이를 위해 드립 형태 혹은 스프링클러 관개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하도록 함.


생산자의 의식 개선 및 산업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도 동시에 포착되고 있는데 “모든 가족은 기업가이다(Every Familiy is an entreprenuer)”라는 슬로건 하에 사업 확장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축산업 종사자들은 드립 및 스프링클러 관개기술 도입 및 순종 가축의 구매에 대해 우선적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음. 이를 통해 영세한 축산업자도 생산량을 증대시키거나 사업을 확장해 나갈 수 있게 되었음.


내수시장에서 육류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19-2021년에는 300-500마리의 젖소를 수용하는 최소 2개의 현대적인 단지가 우즈베키스에 설립될 예정임. 추가로 각 단지마다 250-30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최소 2개의 우유 생산기업이 설치될 것임.


축산업의 통합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3월 국가수의가축개발위원회를 설립하였으며, 산하 관련기관에서는 인공 수정 시행, 육종 및 번식작업 개선, 축산물 생산 증가, 사료 생산기반 강화 업무를 담당하게 됨.


우즈베키스탄은 축산업분야의 현대화, 축산물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지난 4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가축산업 발전을 위한 5개년 프로젝트 착수식이 타슈켄트에서 개최되었으며, EU에서 1,500만 유로, World Bank에서 1억 5,000만 불의 자금을 지원받게 되었음. 이를 통해 축산 농가 시설 개선, 기자재 대여, 관개시설 증설, 축산 클러스터 건설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보임.


우즈베키스탄에는 관련 기술과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이러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해줄 수 있는 외국기업의 사업 참가기회가 늘어날 것임.




자료 :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관세청, Uzdaily, Glotr.u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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