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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새로운 식품 라벨링 표준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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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19.06.24.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러시아 정부는 2019년 10월부터 식품 포장 라벨링으로 ‘신호등’체계의 색상 표시 표준을 제공할 예정임. 영양 및 생명공학 연구센터(FIC Nutrition and Biotechnology)에 따르면, 패키지의 색상표시는 소비자에게 식품의 설탕, 소금 및 지방 등 영양 관련 정보를 제공함. 식품의 영양 함량이 표준 수준을 크게 초과하면 빨간색으로 경고 표시가 표기됨. 식품의 소금, 설탕, 지방 함량에 따라 빨간색, 노란색 또는 녹색으로 표시됨.


‘신호등’ 식품 라벨링 표시 기준은 유라시아 표준화위원회(러시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에서 시행될 수 있음.


예를 들어, 육류 및 어류 가공식품 100g당 0.7g 이상 함유된 소금은 1일 섭취량을 초과하므로 나트륨 함량에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를 함. 또한 초록색은 식품 100g당 소금이 0.12g 이하임을 의미하고, 빨간색과 초록색 표기 기준의 중간 값은 평균 함량을 나타내는 노란색으로 표시됨.


이러한 표준체계는 원재료, 성분 등이 균일한 제품(예: 설탕, 버터, 베이컨)에는 적용되지 않음. 또한 신호등 라벨링은 식품 첨가물, 특수 의료용 식품, 제과류, 감미료, 치즈, 음료수 등의 포장 라벨링으로는 적용되지 않을 예정임.


식품 제조업체들은 영양 및 생명공학 연구센터의 라벨링 체계 채택 이후의 다음 단계로 러시아의 규범과 식품표시에 관한 기술 규정의 통합을 우려하고 있음. 소비자보호원은 식품 영양정보 표시 기준이 권고의견임을 밝히며, 식품제조업체들은 신호등 라벨링 적용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함.


그러나 영양 및 생명공학 연구센터 부국장에 따르면, 향후 신호등 라벨링 제도가 의무적으로 적용될 수도 있다고 언급함.
지난 2017년, 영양 및 생명공학 연구센터는 유라시아 경제연합에 참가한 국가들이 신호등 표시체계 적용을 의무화하고, 기술 규정에 필요한 개정안을 제출할 것을 제안함. 그러나 이러한 제안은 오히려 식품 가격의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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