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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COVID-19 확산으로 온라인 식품 소비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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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0.03.17.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럽 내 COVID-19(이하 “코로나”) 확산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접촉 차단이 강화되면서 온라인과 드라이브 스루(온라인으로 제품구매 후 지정장소에서 제품 픽업) 구매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 파스타와 소스류, 쌀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재고를 비축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이러한 제품들에 대한 재고가 부족해지고 있음.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에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에서도 전자상거래가 점차 조직화되고 있음. 이탈리아의 식품 배송서비스 ‘Supermercato24’는 65세 이상에게 무료 배송을 시행 중임.

정보분석기업 ‘닐슨(Nielsen)’은 이탈리아에서 2월 17일∼23일 간 확진 첫 사례 발생한 지 1주일 만에 PGC(Produits de Grande Consommation) 소비재로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모든 제품을 포함하는 것으로, 식품, 위생용품 등 사용기한이 짧고 소비량이 많은 제품을 지칭함.


와 신선제품 판매가 10.9% 증가했다고 언급함. 특히 롬바르디아주, 베네치아 인근 등 코로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이탈리아 북부지역에서 구매 지수가 높게 나타남.

당분간 온라인 구매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닐슨은 평소 이탈리아 PGC 판매의 약 2%를 차지한던 E-commerce사이트에서의 2월 24일∼3월 1일 동안의 매출이 전주 대비 81% 증가했으며, 연초부터 3.1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함.

이탈리아는 현재 3.9(월)부터 전역이 봉쇄되었으며, 상점은 식료품점 등 제한적으로 영업 중임. 프랑스 또한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식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유럽의 주문형 식품배송 기업들은 “비접촉식” 배송을 추가하기 시작함.

영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오카도(Ocado)는 배달기사들에 코로나 확산을 줄이기 위해 고객의 집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모든 일정에 배달차량 청소시간 2분을 추가함. 이 시간 동안 운전대, 핸드 브레이크, 라디오 등 접촉이 높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청소함.

코로나의 확산은 소비자들의 영구적 쇼핑 습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육류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채식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도 있고, 온라인 쇼핑이 점점 장려될 수 있음.

10년 전 2025년까지 식품시장 소비의 40%가 온라인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난달 업계에서는 2024년까지의 수치를 7.7%로 하향조정한 바 있음. 그러나 최근의 사태로 이러한 예상치에도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실제로 온라인 구매를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구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점점 더 인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휘발유 절약, 제품 운반, 거주 장소와 시간에 장소 없이 소비가 가능한 점 등 편리성이 확보되면서 향후 온라인 소비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 수요가 이동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임. 유럽은 여전히 한국, 중국 등 대비 온라인 상거래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가이나, 최근 성장세를 그리고 있었으며 특히 코로나 위기로 소비자들이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하면서 그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음. 이러한 소비 형태로 온라인 플랫폼들도 “비접촉 가이드라인”을 추가하여 고객 유치를 확대하고 보안 유지 강화를 위한 서비스 제공방법도 지속적으로 강구 중임.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신규수요가 발생하면서, 진정국면 이후에도 온라인 매출은 지속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식품 역시 온라인 시장진입 확대, 제품 가시성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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