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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농업 현황 및 코로나19 이후 지원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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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0.09. 22.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092, 외국상공회의소연합(Joint Foreign Chamber, JFC)은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 DA)와 연계해 농업 웨비나(Rebooting Philippine Agriculture)를 개최함. 동 웨비나에서는 필리핀 농업부의 ‘Plant, Plant, Plant’ 프로그램 및 농업 부문 투자 기회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으며, 특히 연사로 필리핀 농업부 William D. Dar 장관이 초청돼 심도 있게 정부의 농업 관련 정책을 다뤘음.

 

필리핀은 자국 내에서 소비되는 식품 대부분을 자국 내에서 생산·소비하고 있음. 실제로 필리핀은 2015~2018년간 코코넛, 카사바, 고구마, 밀크피쉬, 틸라피아 등의 품목을 100% 자체 생산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업 관련 기존에 존재하는 비관세장벽을 양허 관세율로 전환하고, 점차 이러한 관세율을 낮추는 "쌀 관세화 법(Rice Tariffication Law)" 제정에 따른 쌀 수입 논란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필리핀에서 소비된 쌀의 90% 이상이 필리핀 국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집계됨.

 

필리핀 농업 생산량 증가율은 주변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지속적으로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과거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녹색 혁명(Green Revolution)이라고 불리는 기술 개발 및 사탕수수, 바나나, 파인애플과 같은 주요 수출 작물에 대한 농업 투자의 확대로 인해 약 4%대로 성장을 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성장세가 급격히 감소함.

 

필리핀 농업의 총 부가가치(Gross Value Added, GVA) 기준, 가금류와 가축은 2013~2018년간 각각 연평균 3.7%2.4%의 성장률을 보이며 좋은 실적을 거둠. 반면, 생선은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작물의 경우 집계 연도의 절반가량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으며, 실제 생산량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됨.

 

필리핀 총 GDP에서 농업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산업 또는 서비스 분야와 비교하면 10% 이하의 저조한 수준임. William D. Dar 농업부 장관은 필리핀이 관광·서비스를 기반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뤄 농업 분야의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함.

 

더불어 William D. Dar 농업부 장관은 코로나19가 필리핀 농업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강조함. 올해 3월 중순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인 지역사회 격리조치(Community Quarantine)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물류 이동이 제한돼 판매량이 감소함. 다만, 신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 포스 (IATF-EID)의 지원 덕분에 농업부는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 기간 필리핀 전 지역의 충분한 양의 식료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함.

 

또한 필리핀 농업부 장관에 의하면 필리핀 농업 분야의 강한 회복력과 적절한 투자, 지원으로 인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올해 2분기 필리핀 농업의 GDP 성장률은 1.6%로 제조업(-22.9%), 서비스업(-15.8%)에 대비했을 때, 긍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냄.

 

또한, 올해 4월 필리핀 농업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농업 종사자를 위한 310억 페소 규모의 ‘Plant, Plant, Plant’ 프로그램을 시행함. 동 프로그램은 필리핀의 농업 자급자족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요 프로젝트로는 1) 생산성 강화 프로젝트, 2) 수입 강화 프로젝트, 3) 사회적 보호 및 개선 프로젝트, 4) Cash for Work 등이 있음. 이외에도 25억 페소 규모의 코로나19 현금 지원 정책 및 중소기업 지원 정책인 Agri-Negosyo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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