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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나눔터 12월호-농촌에서 온 편지] ‘일신 일일신 우일신’의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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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 일일신 우일신’의 마음으로

 안종균 웰빙그린딸기농장 대표

경남 산청 어느 산골에서 태어난 농민입니다.
농업에 뛰어든 지 어언 32년이 되었습니다. 1986년에 별다른 정보 없이 딸기농사를 시작했는데, 체계적이지 못하고 그냥 관행으로 농사를 지어보니 참 어렵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인근의 농민들 모두 하늘 쳐다보고, 재수가 좋길 바라고, 이렇게 울고 웃으면서 한가하거나 애통하면 소주를 들이붓고, 또 힘내어 다음 작물을 준비하고. IMF를 맞아 힘들어진 친구 것도 대신하게 되었다가 저도 힘들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집까지 다 포기했다가 다시 시작하던 중, 정부에서 유럽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더군요.
2004년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스터디그룹 조직하여 늦은 나이에 환경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네덜란드의 PTC+(Practical Training Center Plus)라는 현장 중심의 농업교육기관에 갈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 후 저의 농업에 대한 관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마음을 독하게 먹어 새로운 온실도 짓고, 하이베드 시설 재배란 농법도 도입하고, 환경제어기도 설치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인해 농사에 활력이 생기고 성공의 잣대가 만들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는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여러 농업인에게 전파하려고 합니다. 2001년에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현장교수로 임명되어 농고생, 농업인, 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제가 쌓아온 농업지식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두어 가지 정도를 연구해 시험 재배해서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에도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저번 주 일요일에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도 서울 중앙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완주했습니다. ‘일신 일일신 우일신(日新 日日新 又日新)’의 마음을 가지고 저도 발전하는 농업에 한 구석을 담당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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