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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3일 / KREI 아침편지-제1354호] 따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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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기】

    "언제나 우리 항공기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서비스를 담당할 미즈키라고 합니다."
  "아, 미즈키 씨라고요? 잘 부탁히요."

    특별한 것이라곤 전혀 없는 평범한 대화 같지만 여기에서 승객이 사용한 '따라 하기' 대화법은
  매우 효과적인 화술이다.

    대화는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한다. 상대방 말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을 받아
  들였다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토크 쇼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게스트의 말을 반복하며 대화를 이어 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게스트가 "저 다이어트 했어요!" 라고 하면 사회자는 "아, 다이어트를 했군요. 확실히
  살이 쪽 빠진 걸 알겠어요. 어떤 방법으로 했나요?" 라며 다음 질문을 던진다. 대화할 때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가 상대방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불안한 기분이 든다. 따라 하기 대화법은 이런
  불안을 확실하게 잠재워 준다.

    전화번호를 알려 줄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요구하기 전에 상대방이 먼저 닷 읽어서 확인해 주면
  안심이 된다.

    상대방이 내 이야기를 이해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일을 진행하다 결국 서로 생각이 달랐다는 사실을
  알면 궤도 수정을 하기가 훨씬 힘들다. 두 번 수고하니 시간과 노력의 낭비이기도 하다. 효율적으로
  대화하자. 그것이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드는 비법이다.

  - 좋은생각 中 《퍼스트 클래스 승객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 미즈키 아키코,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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