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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나눔터 4월호-KREI에 바란다] 행복한 연구원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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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연구원이란…


글. 박준기 선임연구위원
최근 연구원에 신규 박사를 비롯한 젊은 직원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농정의 주요 이슈들을 가지고 선후배가 서로 토론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아져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새로운 농정 방안을 모색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연구원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연구원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구원 직원들은 농업·농촌 현장에 더 가까이 가려는 노력도 기울여야 합니다. 농업·농촌 연구는 현장을 모르 고는 어려운 일인데, 최근 그런 부분이 등한시 되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다들 농촌에서 나고 자라 컸으니 생활 속에서 이해를 했습니다. 지금은 일부러라도 직원들 스스로 농업·농촌을 찾아 경험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더 나은 연구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 임영아 부연구위원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벽에 부딪칠 때가 많습니다. 외부 전문가 섭외, 농식품부와의 관계 설정, 연구원 내에서의 역할 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등. 이럴 때일수록 주변에 계신 연구원 선후배님들의 조언과 격려, 독려가 절실해집니다. 연구실 벽 너머로 소통할 수 있는 KREI가 되길 바라봅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연구원을 만들어 나가는‘동지’라고 생각하고, 어색해도 부끄러워도, 웃으면서 ‘친한 척’을 하는 연구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뇌는 바보라서 얼굴이 웃으면 행복하다고 인식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친한 척’도 반복되면 ‘진짜 친함’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친함’은 우리가 연구를 하고 행복한 연구원 생활을 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 허정회 부연구위원
연구원이 나주로 내려오면서 연구원 직원 가족들도 같이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새로운 곳에 둥지를 텄지만 본인들의 가족과 친구가 전혀 없는 무연고지로 왔기 때문에 그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가족들의 고민과 고충을 연구원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도움을 주시면 안정을 되찾을 것이고 직원들 또한 마음 놓고 집중해서 더 좋은 연구를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우리 직원들이 KREI라는 곳에서 왜 일을 하는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단순히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일을 한다는 차원을 넘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KREI에서 일을 하는지 되뇌어 보았으면 합니다.

글. 박현준 책임기능원
식구(食口)의 의미를 아십니까?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뜻 입니다. 연구원의 나주 이전으로 점심은 물론 아침식사 자리에서도 연구원 가족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식당은 태초부터 존재해 온 소통의 장소입니다. 맛있는 밥과 함께라면 얽힌 업무 이야기도 자연스레 꺼내어 웃으면서 마무리 할 수 있는 즐거운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연구원 직원 모두들 즐겁게 식당을 활용하길 바랍니다. 또, 적당한 운동과 알맞은 섭취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언제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글. 정세미 초청연구원
무엇이 우리 연구원을 발전시킬까요? 지금 우리 연구원은 좋은 직장으로 나아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도기를 오게 한 것은 나주 이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족 친구들과의 거리는 온전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었고, 새로운 환경은 능력과 용기의 시험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연구원 구성원 모두가 그러할 테니, 연구원도 마찬가지겠지요. 많은 복지와 혜택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동료, 선후배, 연구원 모두가 서로를 챙겨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연구원이 정말 이상적인 연구원이 될 것입니다

<농경나눔터 2017년 4월호 – KREI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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