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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업용 곡물 수요 날짜 12-08-29 08:05 조회수 3,643 작성자 농경연

□ 산업용 곡물 수요

 

2012/13연도 세계 산업용 곡물소비량이 역대 최고수준인 3억 1,16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산업용 곡물소비량의 증가속도는 2.4%로, 미국 에탄올분야의 부진 때문에 예전보다 대폭 느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바이오연료용 곡물소비량은 지난 10년 간 연평균 23%로 성장해 왔으며, 2012/13연도 전망치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1억 4,990만 톤이다.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는 미국의 바이오에탄올 분야가 이와 같은 성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미국의 바이오에탄올 생산량은 이제 너무 많아 연방의무사용비율 수준을 초과했으며, E10(바이오에탄올 10%와 휘발유 90%의 혼합상품)의 경우 현재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양이 생산되고 있는데다가, E15(바이오에탄올 15%와 휘발유 85%의 혼합상품)와 E85(바이오에탄올 85%와 휘발유 15%의 혼합상품)의 시장 성장이 부진하여 수요의 확대에 제한을 받고 있다. 2012/13연도에 미국에서 바이오연료용 곡물소비량은 전년과 유사한 1억 2,850만 톤(옥수수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1억 2,70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경기침체 및 저가의 수입 바이오연료와의 경쟁으로 인해 2011/12연도에 바이오연료의 생산량이 별로 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바이오연료 수입에 관한 규제가 변동되어, 운영이 멈추었던 공장들이 재가동되는 등 EU의 바이오연료 산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EU의 바이오연료용 곡물소비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1,05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밀은 520만 톤(전년도 420만 톤)이고 옥수수는 450만 톤(전년도 360만 톤)이다.

 

중국은 2012/13연도에 바이오연료용 곡물소비량이 전년과 유사한 54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중 옥수수가 410만 톤이다. 그러나 설탕 전분, 주류용 곡물을 포함한 총 산업용 수요는 전년대비 5% 증가한 6,190만 톤으로 전망되며, 이는 사상 최고치이다. 중국 정부는 바이오연료 부문이 향후 성장하여 카사바 등 곡물이 아닌 사료를 원료로 소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탄올 원료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옥수수와 밀 등에 대해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기는 하지만 에탄올용 옥수수와 밀의 소비는 중국에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캐나다 알버타주에서는 2012년 중 밀을 주원료로 하는 에탄올 가공공장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캐나다 전체 에탄올 생산능력이 약 20억 리터로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휘발유 중 바이오에탄올에 대한 연방의무혼합비율인 5%를 충족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2012/13연도 에탄올용 곡물 소비량은 전년대비 10만 톤 증가한 310만 톤으로 전망되며, 이중 옥수수가 240만 톤(전년과 동일), 밀이 70만 톤(전년대비 10만톤 증가)이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에서 바이오연료 공장 다섯 개가 2012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아르헨티나의 산업용 곡물소비량 및 바이오연료 생산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휘발유 중 바이오에탄올 의무혼합비율인 5%를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 완공 이후 바이오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량은 7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국제곡물이사회(IGC) 5월 24일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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