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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호주, 기록적인 열파 발생하여 파종 앞둔 밀벨트 수분 고갈 날짜 13-01-23 20:04 조회수 2,657 작성자 최수진

호주, 기록적인 열파 발생하여 파종 앞둔 밀벨트 수분 고갈

(2013.1.23. 로이터통신)

    

원제: Australia heat wave scorches wheat belt, stokes supply fears

    

* 호주 밀 선물가격 시카고거래소보다 높은 수준

* 생산농가들은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여 밀을 비축하는 중

* 3월 말까지 온난기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세계 2위의 밀 수출국인 호주에 기록적인 열파가 발생하여 파종을 앞둔 밀벨트의 재배조건이 악화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열파로 인해 도로의 타르가 녹아내리고 있으며 수백 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호주에서 밀 파종은 2달 이후에 시작되나 현재 기온이 섭씨 40도를 초과하여 토양수분이 고갈되고 있으며 열파가 3월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호주에서 밀 생산량이 2년 연속으로 감소할 경우 1221개월만의 최고수준으로 급등했던 시카고거래소 밀 선물가격(Wc1)의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이다. 122일 시카고거래소 밀 가격은 미국 겨울밀 단수가 가뭄으로 인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상승했었다.

    

멜본 소재 한 애널리스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많은 지역에서 토양수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파종이 실시될 것이다. 밀 생산량이 부족해질 것이고 곡물시장에서 밀 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호주에서 북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곡물 재배지역에 해당하며 밀의 최대 주산지는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사우스웨일즈 주이다.

    

USDA1월 보고서에서 2012/13유통연도 말인 6월에 세계 밀 재고량이 약 10% 감소한 17,664만 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호주, 러시아 등 세계 주요 수출국들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밀은 CRB지수상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상품이었다. 2011년 호주 밀 생산량은 역대 최고수준인 약 3,000만 톤이었으나 2012년 호주 밀 생산량은 거의 전년대비 1/4이 감소했다. USDA에 의하면 러시아 밀 수출량은 1,050만 톤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의 절반 수준이다.

    

20141월에 인도되는 호주의 신곡 제분밀 선물가격(2YVWF4)은 열파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난주 이후 약 6% 상승했다. 호주산 고품질 밀의 현물가격은 시카고거래소 3월물 선물가격에 비해 부셀당 65센트 더 높다. 무역업자들에 의하면 전년 동기의 가격차이는 40~60센트였으므로 이는 매우 큰 가격차이이다.

    

호주의 최고급 경질밀 대부분이 재배되는 뉴사우스웨일즈에서는 지난 3개월간 강수량이 평균의 40%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퀸즐랜드 일부 지역에는 금주에 열대성 태풍으로 인한 비(강수량 최대 6인치)가 내려 건조함이 해갈되었다. 이 태풍은 호주 내륙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australiak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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