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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의 현장조사 보고 날짜 13-02-27 15:46 조회수 3,266 작성자 최수진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의 현장조사 보고

 

 

브라질 마투구루수지역 위성사진(1월 20~30일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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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적색원 지역은 대두 주산지임.

2013년 1월에 대두의 수확과 2기작 옥수수의 파종이 진행 중이었음.

 

 

강수 이후 브라질 옥수수 단수 증가

 

USDA의 2012/13 브라질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는 전월대비 150만 톤(2%) 증가한 7,250만 톤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그러나 이는 전년의 기록적인 생산량보다 50만 톤(1% 미만) 적은 수준이다. 브라질 옥수수 재배면적은 전월과 동일하게 기록적인 1,550만ha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30만ha(2%) 증가한 수준이다. 브라질 옥수수 단수는 5년 평균 대비 12% 증가한 4.68톤/ha로 추정된다. 브라질 1기작 옥수수의 단수는 주산지인 빠라냐(Paraná)와 고이아스(Goiás)에 많은 양의 비가 내렸기 때문에 상향 조정되었다. 리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의 작황은 복합적이다. 리우그란지두술의 단수는 2월 말 기후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safrinha라고 불리는 2기작 옥수수를 대량 재배하는데 브라질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54%가 2기작 옥수수이다. 2기작 옥수수(safrinha)는 1월에 일찍 파종한 대두가 수확된 이후 파종된다. 2013년 1월 말 USDA FAS의 애널리스트들은 마투구루수(Mato Grosso)의 2기작 옥수수(safrinha) 주산지를 현지조사했다. 마투구루수(Mato Grosso)에 내린 비로 인해 일찍 파종한 대두의 수확이 지연되었으나 생산농가들은 대두 수확을 완료하고 2기작 옥수수(safrinha)를 파종할 수 있었다. 마투구루수에서 옥수수 파종은 3월 초까지 연장이 가능하나 빨리 파종할수록 옥수수 단수가 높으므로 생산농가들은 가능한 한 빠른 파종을 원했다. 2기작 옥수수(safrinha) 단수는 우기의 지속기간이 결정한다. 2012년 마투구루수지역의 우기는 6월까지 연장되었고 그 결과 2기작 옥수수(safrinha)의 단수가 기록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브라질에서 우기는 통상적으로 4월 중순~말에 종료된다.

 

아르헨티나 산타페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위성사진(2013.01.15일과 20일)

 

 

주: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통연도 초반의 홍수와 현재 북동부지역의 표토층 건조 상황으로 인해 파종면적이 유실된 것으로 나타남.

 

아르헨티나 옥수수 작황

 

USDA는 2012/13 아르헨티나 옥수수 생산량을 전월대비 4% 감소한 2,700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2011/12 생산량인 2,100만 톤에 비해 29% 많은 수준이다. 수확면적은 전월과 동일한 350만ha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에 가뭄피해를 받았던 수확면적에 비해 3% 적은 수준이다. 옥수수 단수는 전월대비 4% 감소한 7.71톤/ha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32% 높은 수준이다. 아르헨티나 옥수수 작황 및 발달단계는 지역별로 차이가 커서 기후변화가 단수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어려웠다. 등숙기 단계 옥수수의 일부는 수분부족과 옥수수 응애(corn mite) 피해 때문에 잎이 황변하고 있는데 이는 단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때 강수량이 과도했었다가 현재 표토층의 수분이 부족해진 지역의 생산농가들은 조밤나방(armyworm), 이화명나방(stem borer, 줄기를 천공시킴) 및 잎마름병(blight), 흑수병(smut)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토양수분은 40~80mm부족하며 이를 해갈하기 위해 비가 더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아르헨티나 중부 및 북부에서는 수확이 시작했으며 남부에서는 늦파종이 마무리되고 있다.

 

브라질 대두 단수,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후 상향 조정

 

2013년 1월 USDA FAS 애널리스트들은 브라질 대두 주산지인 마투구루수(Mato Grosso)와 생산량의 변동이 큰 지역인 바히아(Bahia)에 방문하여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두 지역의 대두 작황은 모두 매우 좋았다. 마투구루수에서는 일찍 파종한 조생종 대두의 수확이 시작되었으며 이 지역 대두 단수는 작년처럼 좋은 수준이라고 보고되었다. 바히아에서는 2012년 가뭄피해로 인해 단수가 낮은 수준이었는데 금년 대두 단수는 전년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마투구루수에서는 조생종 대두 수확기 동안 비가 내려 수확이 지연되고 대두 품질이 하락했으나 한편 이 비는 중생종 및 만생종 대두의 단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마투구루수의 대두 수확기는 2월 말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다. 금년 브라질 생산농가들은 높은 대두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재배면적을 전년대비 10% 늘렸으며 이에 브라질 대두 재배면적은 기록적인 2,750만ha로 추정된다.

 

아르헨티나 대두 작황 개선되고 있으나 건조기후 우려 있음

 

2012/13 아르헨티나 대두 생산량은 전월대비 2% 감소한 5,300톤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대비 32% 많은 수준이다. 재배면적은 전월과 동일한 1,950만ha로 전년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011/12년 고온건조하여 옥수수 작황이 큰 피해를 입었으므로 많은 생산농가들이 악천후에 잘 견디는 보다 안전한 작목인 대두로 전환했다. 대두는 투입비용이 다른 작목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수출세가 높은 수준이나 다른 곡물과는 달리 수출제한이나 수출할당물량이 정해져있지 않다. 단수는 전월대비 2% 감소한 2.72톤/ha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다.

 

2012/13 아르헨티나 대두 파종은 완료되었으며, 너무 건조하여 파종이 지연되었던 북부지역에서도 완료되었다. 이른 파종을 한 대두의 대부분은 결협기(pod-set)단계인 반면 2기작이거나 늦파종을 한 대두는 대부분 생식성장단계여서 수분수준에 민감하다. 현재 생산농가들은 살충제 살포시기를 정하기 위해 유충현황을 조사 중이다. 지난 15일간 넓은 지역에 제한적으로 비가 내렸으나 수분이 부족하므로 작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브라질_및_아르헨티나의_현장조사_보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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