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작황 동향

제목 4월 16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날짜 13-04-17 23:11 조회수 1,765 작성자 최수진

미국 농업 요약(4/8~4/14)

 

미국 전역에서 평년보다 온난하여 밭작업이 순조로웠으나 대평원 북부의 주간기온은 평년보다 화씨 9도 이상 낮은 수준이어서 파종이 더욱 지연되었다. 서부지역은 건조하여 밭작업이 순조로웠으나 토양수분이 부족해졌다. 콘벨트 일부지역, 미시시피 강 삼각주, 오대호 연안지역 등 동부지역에는 비가 내렸다(주간 누적강수량 3.5인치 이상).

 

옥수수: 414일 기준 파종율은 2%로 전년 동기대비 14%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5%p 느린 수준이다. 텍사스 주에서는 파종작업이 좀 더 앞선 수준이나 콘벨트 및 오대호 연안의 많은 지역에서 기후가 서늘하고 밭이 눈으로 덮여있어 아직 파종을 시작도 못한 곳이 많다.

 

겨울밀: 남부지역에서만 생육발달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414일 기준 출수기에 진입한 겨울밀은 4%로 전년 동기대비 4%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8%p 느린 수준이다. 텍사스 북부에서는 2차례에 걸친 냉해의 피해정도를 추산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텍사스 동부 및 중남부에서는 겨울밀이 출수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전국적으로 좋음/아주좋음 등급인 겨울밀은 36%로 전주와 동일하며 전년 동기대비 28%p 낮은 수준이다.

 

봄밀: 414일 기준 봄밀 파종율은 6%로 전년 동기대비 27%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7%p 느린 수준이다. 대평원 북부 및 오대호 연안지역에서 기후가 좋지 않아 파종의 시작이 늦추어지고 있다.

 

: 414일 기준 파종율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31%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8%p 느린 수준이다. 아칸소는 호우가 내리고 계절적이지 않게 기온이 낮아 밭작업이 제한을 받고 있어 파종율이 평년대비 22%p나 느린 수준이다. 전국적으로 414일 기준 발아율은 12%로 전년 동기대비 13%p 느리고 5년 평균 대비 소폭 느린 수준이다.

 

세계 기후 현황(4/7~4/13)

 

 

  • 유럽: 그동안 북대서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계절적이지 않은 추위(평년보다 3°C 낮음)가 지속되어 밭작업이 진행되지 못했고 폴란드에서 겨울밀과 대두의 동면기가 지속되었다. 그러나 최근 꽃샘추위가 누그러지고 있어 서유럽(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남부)의 겨울밀이 생육발달을 재개하고 있다. 폴란드는 통상적으로 3월 중순이면 눈이 녹지만 최근까지 눈이 쌓인 채로 있었기 때문에 겨울밀의 발아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서부유럽의 기온은 금주에 3월 초 이후 최초로 5°C를 넘어섰다. 초봄의 한파가 작황에 미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한편 이베리아 반도 북부지역을 포함한 서부, 남부 유럽에 일련의 폭풍으로 인해 보통~많은 비(10-60mm)가 내려 겨울밀에게 필요한 토양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었다. 주말에 독일 동부, 폴란드에도 비가 내렸다(5-20mm).

 

  • 구소련(서부): 러시아 남부와 우크라이나의 기후는 온난하고(평년보다 4°C 높음) 소나기가 내려 겨울밀의 작황이 좋아졌고 파종이 순조로웠다. 그러나 북부에는 추위가 지속되어(평년보다 3°C 낮음) 겨울밀의 동면기가 지속되었다. 3월 동안에는 비가 과도하게 내렸으나, 금주에는 대부분의 지역에 약한~보통의 비(2-20mm)가 내려 토양수분수준이 양호했다.

 

  • 동아시아: 화북평원지대와 양쯔강 유역 일부지역은 수분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재배지역에서 기후가 온난건조하다. 그러나 저수량은 생식성장기의 겨울밀에 충분한 수준이다. 쓰촨성과 중국 남부는 이전의 수 주 동안 소나기가 계속 내렸기 때문에 금주에 강수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10mm 미만) 쌀과 옥수수에게 수분이 충분한 상황이다. 광동성과 광시지역은 3월 동안 건조했으나 금주 동안 강수량 25~100mm의 비가 내려 쌀의 수분이 증가했다.

 

  • 아르헨티나: 중부지역(라팜파,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르도바)에 지난주 동안 호우가 내렸으나 금주에는 강수량이 5~25mm수준이어서 옥수수와 대두의 수확이 순조로웠다. 남부(산타페)의 강수량도 유사한 수준이나 북동부(엔트레리오스, 산타페 중부, 북동쪽으로 미시오네까지 이르는 지역)에는 비가 더 많이 내렸다(25-100 mm). 비를 유발한 한랭전선이 지나간 이후 라팜파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및 중부의 기온은 거의 영점 가까이 하락했다(아침 최저기온 –1~1°C). 다른 지역은 기온이 영점보다 높았지만 중부 및 북동부지역의 주간기온은 평년보다 1~2°C 낮은 수준이었다.

 

  • 브라질: 광범위하게 비가 내려 2기작 옥수수의 수분이 증가했으나 대두의 수확은 불리했다. 남부, 중부, 북동부 내륙지역(바히아 서부) 주산지의 총강수량은 50~100mm 이상이었고 남부와 중부 강수량은 평년대비 200~500%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간기온은 평년대비 1~2°C 높은 수준이다.

 

 

 

 

 

 

첨부파일 첨부파일 : 4_16bulletin.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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