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사업 연계로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충남아이키움뜰

보육 문제에 대한 충남아이키움뜰의 대답

 농어촌 지역의 과소화 문제는 지역 인구 감소로부터 야기된다. 해마다 고령 인구가 사망하고, 젊은 연령 인구는 도시 지역으로 떠나는반면, 유입되는 인구는 적다는 것이 많은 지자체의 숙제다. 새로운인구가 농어촌 지역으로 이사 오는 것을 꺼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적어도 젊은 연령층에게는육아 또는 보육 문제를 빼놓을 수가 없다.

 농촌 지역에서는 육아 및 보육 문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지역마다 다양한 시도가이루어지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공동아이돌봄센터 또는 소규모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 사업을 추진하기도하고, 민간에서는 부모들이 직접 팔을 걷고 공동육아협동조합과 같은 조직을 구성하기도 한다. 한편, 충청남도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충남아이키움뜰은 다소파격적인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전국 최초로시도되는 ‘24시간제보육서비스’이다.

‘함께 하는 보육, 열린 육아’

 충남육아종합지원센터가 2003년 처음 ‘보육정보센터’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을 당시만 해도 어린이집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무상교육과 같은 지속적인 비용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단순한 비용 지원보다 중요한 것은 부모로 하여금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안정적인 여건을조성해주는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보육 정책의 대상을 유치원과 같은 시설 중심에서 가정 중심으로전환하면서 ‘함께 하는 육아, 열린 보육’이라는 구상 아래 키움뜰을 운영하게 되었다.

아이 키우는 부모의 고민에 귀를 기울인 결과물,24시간제보육

 키움뜰에서 제공하는 보육 서비스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야간 시간제보육이다. 키움뜰은 경제활동으로 충분한 육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필요한것은 단순히 어린이집같은 시설이 아니라양육 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기반 시설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24시간제보육을 탄생시킨 것 외에도 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키움뜰의 노력은계속되고 있다. 키움뜰은 작년 12월 한 달 간 이용자를대상으로 주간·야간 시간제보육, 키움노리, 키움노리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설문 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였다. 작년첫 해에는 주중에만 이용 가능했던 키움노리 서비스를올해부터는 주말까지 확대 실시하고, 야간 시간제보육의이용료를 시간당 4천 원에서 2천 원으로 내린 것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좀 더 많은 부모들이 키움뜰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본 사례는 2020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정책 우수사례집에서 소개한 내용입니다.

*첨부파일 또는 보고서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