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짓고 삶을 잇는 청년들
프로젝트그룹 짓다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청년공동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작정 제주도로 내려온 세 청년은 제주 구좌읍 평대리에 정착해 '프로젝트그룹 짓다'를 시작했습니다.
농부밖에 없는 마을에 녹아들기 위해 이들은 '농사'를 관계의 수단으로 삼아 마을 주민들과 공통점을 만들고 관계를 확장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에게 농사를 배우고 도움을 받으면서 마을에 점차 녹아들 즈음,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청년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했습니다.
공동체 규모가 커질수록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세 청년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겸 카페인 '소농로드'를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직접 지었습니다.
소농로드에서는 수확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농사를 지으며 '농부의 삶'을 함께 공유하는 동시에 일과가 끝난 후에는 개인의 삶을 추구하는 '반농반X'를 지향하는 프로젝트그룹 짓다는
기본소득을 적용하여 농촌에서의 지속가능한 삶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제주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본 사례는 2024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우수사례집에서 소개한 내용입니다.
* 첨부파일 또는 우수사례집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