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농사짓는 마을공동체
구양리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경기도 여주시 구양리는 기후위기로 인한 농업 위기와 외부 자본의 무분별한 태양광 개발로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소멸 위험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에 "주민이 재생에너지의 주인이 되어야 농촌이 살아남는다"는 판단 아래 주민 주도의 자립을 시작했습니다.
구양리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고령층 주민들을 지속해서 설득하고 친환경 교육을 진행하여 전 주민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마을 지원금과 보상금을 개인이 나누지 않고 저축해 둔 마을 공동 부지(2,700평)와 유휴 시설을 활용해 총 6개의 태양광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완성했습니다.
출자 지분대로 독식하는 대신 '주민 누구나 혜택을 누리는 100% 환원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연간 1MW의 전기를 판매해 얻는 1억 2천만 원의 수익으로 주 6일 무료 점심을 주는 '마을 식당'을 운영해 독거노인을 돌보고 공동체성을 회복했습니다. 또한, 이동 편의를 돕는 '행복버스'와 여가 시설을 지원하고, 마을 사무장과 조리원 등 맞춤형 일자리까지 만들었습니다.
향후 전기 생산을 5MW로 확대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도입해 '탄소 제로 쌀'을 브랜드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귀농 청년들에게 수익 쿼터를 배정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노하우를 전국에 전파하고자 합니다.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이뤄낸 구양리 모델은 기후위기 시대 농촌이 나아가야 할 가장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이정표를 보여줍니다.


* 본 사례는 2025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우수사례집에서 소개한 내용입니다.
* 첨부파일 또는 우수사례집을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