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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같이 밥먹고 생활하고”…국내 첫 농촌형 공동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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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없는 농촌 어르신들이 함께 거주하는 공동체 주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고성군에 마련됐습니다.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은 고성지역 이재민 등이 입주해, 공동생활을 하게 됩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4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은 산림 936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삶의 터전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화마가 휩쓴 자리에 4층짜리 공공 임대 주택이 새로 들어섰습니다.

65세 이상 노인들이 함께 거주할 일명 '햇살마루'입니다.

산불 피해 이재민 등 무주택 어르신 15세대가 생활합니다.

[김성혁/68세/산불 피해 이재민 : "제가 나이가 좀 어린 편이니까 어른들 모시고 산다고 생각하고 분위기를 잘 다스려서 토닥거리고 어른들을 존경해가면서."]

무주택 노인들을 위한 '고령자형 공공 임대주택'은 앞서 서울에 마련됐지만, 농어촌지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체력 단련실과 손님방 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설계 단계부터 어르신 안전을 감안했습니다.

복도와 세대별 이동 경로에는 이렇게 안전손잡이가 설치됐습니다.

몸이 불편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배려한 겁니다.

지자체는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 운영과 관리 등을 맡습니다.

[심상배/LH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본부장 : "공동체 주택으로 저희가 공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주자분들이 고령인 관계로 저희가 설계상에 '무장애' 설계를 반영했고요."]

토지주택공사는 무주택 노인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고령자형 공공 임대주택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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