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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여건] 화순군, 1000원 버스·100원 택시 운행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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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화순 지역 어디든 갈 수 있는 ‘1000원 버스’가 운행되면서 농촌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1000원 버스는 오지 마을과 임신부 등을 위한 ‘맘 편한 100원 택시’와 함께 노인, 학생 등 농촌 교통 취약계층의 이동권리와 교통복지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1000원 버스 운행을 시작하면서 100원 택시 이용 대상 확대, 장애인 콜택시 증차 운행 등 농촌형 교통복지 모텔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시책은 민선 7기의 대표적인 교통복지 공약으로 교통약자는 물론 주민의 교통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1000원 버스는 화순 지역을 운행하는 농어촌 버스 요금을 성인 기준 1000원을 내고 이용하는 버스로, 단일요금제를 적용한다.

운행 구간이 화순 지역이면 노선, 이용 거리와 관계없이 똑같은 요금이 적용된다.

요금은 현금 기준 성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학생 500원(교통카드는 100원씩 할인)으로 나머지 요금은 군이 보전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30분 이내 1회 무료 환승을 할 수 있다.

다만, 화순 지역이 아니라 광주광역시 등 인근 지역까지 이동할 때는 일반 농어촌 버스 요금이 적용된다.

군은 1000원 버스 운행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승객 감소와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송 업계를 지원,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통 취약 지역 마을의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행해 왔던 ‘100원 효도택시’의 이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

군은 ‘100원 효도택시’ 이름을 ‘맘 편한 100원 택시’로 바꾸고, 지원 대상을 임신부와 영유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또 지난 2012년부터 운행한 장애인 콜택시를 내년부터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장애인뿐 아니라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와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로 대상을 확대해 운행한다.

현재 운행 중인 장애인 콜택시는 6대로 내년에도 1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지속적인 확대 운영으로 몸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리와 교통복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구충곤 군수는 “1000원 버스 운행, 맘 편한 100원 택시와 장애인 콜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리를 보장하고 농촌형 교통복지 모델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통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3대 교통복지 모델이 안정적인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k1138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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