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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국민들 ‘식품소비행태’ 변화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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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URL https://www.am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746
언론사명 농축유통신문
보도일자 2020.12.21
기사요약 외식 횟수↓ 집밥 비중↑…온라인 식품 구입 증가 소셜커머스 등 비중 늘어, 종식 이후도 변화 없을 듯

올해 코로나19 발생으로 국민들의 식품소비행태가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국민들은 외식 횟수를 줄이고 가정 내 식사 횟수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으로 외식, 가정 내 식사 횟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57.9%가 외식 횟수를 감소했다고 답변했으며, 반면 가정 내 식사 횟수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61.7%가 나와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식품소비 변화를 5점 만점 기준으로 묻는 질문에 가정 내 신선식품 소비(3.37), 가정 내 가공식품 소비(3.34)로 나타났지만 음식점은 2.29점이 나와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들이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식품소비행태 변화는 식품 구입 행태에도 영향을 미쳐 온라인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18년 0.3%의 가구만이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로 ‘온라인’ 채널을 꼽았는데, 이 비중이 올해는 3.5%까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집밥이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하는 가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30.7%가 1달에 1회 이상 인터넷으로 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으며, 올해에는 37.9%로 크게 증가했다.

이들 중 83.2%는 모바일·스마트폰을 통해 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나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소셜커머스에서 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58.5%로 전년보다 7.4% 증가했으며, 22.3%의 가구에서는 대형 할인점의 온라인매장에서 식품을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특징적인 것은 마켓컬리나 더반찬 등 온라인 식품 전문몰에서 식품을 구입한다는 응답 비중이 14.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입할 때는 ‘배송의 정확성과 신속성(48.9%)’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며, 다음으로 ‘가격(22.7%)’이나 ‘프로모션 및 쿠폰 증정(8.5%)’과 같은 가격 요소들 순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코로나 종식 시점에서 식품소비 변화를 묻는 질문(5점 만점 기준)에 가정 내 신선식품 소비가 3.19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 음식점(3.11), 가정 내 가공식품 소비(3.10) 등으로 나와 음식점에서 소비한다는 비중이 증가했다.

또 종식 시점에서 구입 장소를 묻는 질문에 81.5%가 현재 구입 장소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으며, 온라인 식품 구입에 대해 물은 결과 82.1%가 변화 없이 이용할 것이라는 답변과 13%가 더 이용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가구에서 식품을 주로 구입하는 장소는 ‘동네 슈퍼마켓(34.2%)’ 비중이 가장 높았고, 매년 1위를 차지하던 ‘대형 할인점(32.0%)’은 작년 대비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또 인기를 끌던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의 비중도 전년보다 4.0% 감소해 2018년(16.5%) 수준인 15.4%를 차지했다. ‘재래시장’의 비중은 2019년까지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13.0%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1.5% 증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3,335가구), 성인(6,355명) 및 청소년 가구원(6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시작일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