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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작황 동향

8월 5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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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2, No. 31)


□ 미국 기후 현황(2025/7/27-8/2)   

기상 패턴이 변화하는 가운데, 여러 지역에서 상당한 소나기 활동이 초지, 목초지, 여름 작물에 지속적으로 혜택을 주었다. 특히, 비(국지적으로 1~3인치 이상)가 북부 고원에서 옥수수 벨트 동부까지 띠를 형성하며 내렸으며, 중앙 걸프 연안 주들에서 중남부 대서양 연안까지 별도의 소나기 지역이 뻗어 있었다. 몬순 관련 대기 순환이 주 중반에 접어들며 약화되었고, 그 결과 날씨는 더 덥고 건조한 방향으로 전환되기는 했지만, 중앙 및 남부 로키산맥과 그 주변 지역에서도 강수가 관측되었다. 미국 북부 지역의 동쪽 절반도 건조한 날씨를 겪었으며, 북쪽에서 불어온 바람으로 인해 캐나다 산불의 연기가 유입되어 공기질이 악화되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로키산맥 서쪽의 대부분에서 평년보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야외 농작업에는 유리했지만 관개 수로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었다. 또한 미국 서부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산불도 발생했는데, 일부는 실질적으로 비가 내리지 않는 상태에서 내린 낙뢰로 인한 것이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서 주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5°F 정도 낮기는 했으나, 서부에서는 서늘한 공기가 점차 약화되었다. 그러나 북서부와 남서부 일부 지역에서 더위가 다시 나타나면서 애리조나 남부, 아이다호 북부, 워싱턴 동부 일부에서는 평균값이 평년보다 최소 5°F 높았다. 더 동쪽 지역에서는 평년 수준 또는 다소 낮은 기온이 대평원과 중서부 상부 지역을 지배한 반면, 남동부 지역에서 계속되던 더위가 기온을 평년보다 최대 5°F 높게 상승시켰다. 


□ 농업 현황 요약(2025/7/28-8/3)

이번 주에 미국 주요 농업 지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상 조건이 나타났다. 대평원 북부와 중부 일부, 미시시피 계곡 상류와 중류에서도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4°F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미국 동부 대부분은 평년 수준의 기온을 경험했으나 남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2-4°F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한편, 대평원 북부와 미시시피 계곡 상류 지역 대부분에서는 강우가 관측되어 국지적인 홍수와 농작업 지연을 초래했다. 남동부 일부 지역 역시 상당한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몇몇 지역에서는 평년의 두 배 이상의 강수량이 기록되었다. 이에 반해 오대호 지역과 뉴잉글랜드 주들 일부에서는 건조한 기상 조건이 지속되었다. 


□ 세계 기후 현황(2025/7/27-8/2)

■ 유럽: 

광범위한 비가 중부 유럽과 북부 유럽 대부분에 걸쳐 내리면서 선선한 기온을 동반했고 주초 남동부 경작지에 있던 더위는 주말에 누그러졌다. 제트 기류가 뚜렷이 남하하면서 프랑스 동부에서 동쪽으로 폴란드와 발칸반도 북부까지 광범위한 중간~강한 소나기 및 뇌우 (10~75mm, 국지적으로 그 이상)를 추가로 촉발했고 생식기부터 종실비대기까지의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에 대한 수분 공급을 올려주었다. 또한 기온은 평년보다 평균 1~3°C 낮아서, 작물들이 온도에 민감한 핵심적인 생식기 및 종실비대기를 지나고 있기는 하지만, 해로운 고온 피해 위험을 최소화해주었다. 반대로 발칸반도 남부에서는, 소나기와 뇌우(5~45mm)가 이 기간 후반에 더 서늘한 공기가 유입되었음을 알리기는 했지만, 주초의 더위(35~40°C)가 종실 비대 중인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에게 더 스트레스를 주었다. 스페인에서는, 프랑스 서부와 남부 대부분에서도,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야외 농작업과 여름 작물의 생육을 촉진했다.


■ 구소련(서부):

북서부 경작 지역에 내린 광범위한 소나기와는 대조적으로 흑해 연안 인접 지역에는 더위가 지속되었다. 유럽 상공에 정체된 상층 저기압으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서부 및 북부, 러시아 북서부 전역에 걸쳐 중간~강한 소나기와 뇌우(10~130mm)가 추가로 발생하였으며, 이는 종실비대기에서 성숙기에 이른 봄 곡물과 생식기에서 종실비대기에 있는 여름 작물에게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었다; 중앙 및 북부 경작지에서 봄 곡물과 여름 작물의 수확량 전망은 여전히 양호하거나 매우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남쪽으로 갈수록 비는 약해졌으며 남부 중앙 지구에는 10~20mm의 약~보통 수준의 소나기가 있었고 우크라이나 남동부에는, 러시아 최남단 지역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건조한 날씨가 나타났다. 이러한 건조한 남부 농경지에서는 이번 주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5°C 높았고, 관측 기간 초에는 스타프로폴 지방과 아울러, 도로스토프 남부, 크라스노다르크라이에서 낮 최고 기온이 38°C에 육박하거나 이를 초과했다. 그 결과 고온과 가뭄에 시달린 옥수수와 해바라기가 수확량이 추가적으로 감소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번 주 주말에는 폭염이 끝났고 낮 최고 기온은 30°C 초중반대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 동아시아: 

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함에 따라 계절적인 몬순 활동과 열대성 저기압 코마이(Co-May)의 잔재가 중국 북부와 북동부 일부 지역에 광범위한 강우를 유발했다. 총강우량이 최대 200mm에 이르면서 심각한 홍수, 산사태, 잠재적인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10~100mm의 강우는 이전에 건조했던 일부 지역에 반가운 해갈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더 서쪽에서는 신장 성 일부에 최대 50mm의 강우가 내려 그 지역의 목화 작물에게 도움이 되었다. 한편 열대성 저기압 코마이는 중국 남동부, 특히 상하이 지역에 200mm가 넘는 호우를 가져왔고 한편 몬순 활동은 중국 남부 해안 지역과 대만 지역에 과도한 강우를 일으켰다. 총 강우량은 평균 25~100mm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500mm에 달하는 더 많은 양이 기록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대부분의 다른 지역은 강우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었으며(10mm 미만), 예외적으로 일본 도쿄 주변의 동부 해안과 북부 지역에 열대성 저기압 크로사가 통과하면서 평균 10~100mm의 강우를 일으켰다. 그 지역 전반에 걸쳐 기온은 평년보다 1~5°C 높았으며 낮 최고 기온은 30°C 초반에서 후반에 이르렀다. 


■ 호주: 

광범위한 소나기가 영양기 겨울 곡물과 유지작물에게 필요한 토양 수분을 유지하거나 개선시켰다. 약 3일 간격으로 폭풍우들이 호주 남부를 통과하면서 전국의 주요 재배 지역에, 강우량은 매우 다양했지만, 광범위한 소나기를 발생시켰다. 관측 기간 동안 그 폭풍들은 서호주에 10~60mm 그리고 뉴사우스웨일즈 북부 지역에는 10~80mm의 순강우량을 발생시켰다. 남호주,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즈 대부분에 강우량은 10mm 미만으로 매우 적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밀, 보리, 유채의 영양 생장에 유익한 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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