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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작황 동향

2월 3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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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3, No. 5)


□ 미국 기후 현황(2026/1/25-2026/1/31)   

미국 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모두 강한 폭풍 상황으로 나타났다. 1월 25~26일에 넓은 지역에 걸쳐 전개된 겨울 폭풍의 말단부가 동부로 진입하며 동부 옥수수 벨트에서 중부 대서양 북부와 뉴잉글랜드 남부에 이르는 많은 지역에 30cm가 넘는 폭설을 가져왔다. 1월 31일에는 캐롤라이나 지역 전반이 폭설(국지적으로는 30cm 이상)로 뒤덮였다. 한편 중남부 지역에서는 초기 폭풍 시스템으로 인한 복구 작업이 여러 날 동안 이어졌으며, 특히 심각한 착빙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그러했다. 폭풍이 가장 강했을 당시, 북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 북서부, 테네시주 서부와 중부를 중심으로 백만 명이 넘는 전력 수용가가 정전 상태에 놓였다. 미국 동부 전역이 한파에 싸인 것과 대조적으로, 서부 지역은 한겨울치고는 따뜻한 기온을 보였으나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3주 이상 지속되어 온 서부 지역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많은 유역이 겨울을 평균 이하의 적설량으로 마무리할 위험에 노출되었다. 주간 평균 기온은 뉴멕시코주 남동부에서 다코타주 동부를 잇는 선을 기준으로 그 동쪽과 인접 지역 대부분에서 평년보다 화씨 10~25도 낮았다. 이미 극심한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가축 관리 상황은 남부, 동부, 중서부 하부 지역에 남아 있는 눈과 얼음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다. 2월 1일까지 플로리다 반도 거의 전역에서 동결 현상이 나타났으며, 감귤류, 딸기, 사탕수수, 겨울 채소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반대로, 캘리포니아와 북서부 일부 계곡 지역에서는 안개, 저층 운, 대기 정체 현상이 문제로 작용했으나, 미국 서부 대부분 지역은 평년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몬태나주의 하이플레인 지역은 특히 온화했으며, 사면 하강 바람(치누크)이 기온 상승에 기여했다.


□ 세계 기후 현황(2026/1/25-2026/1/31)

■ 유럽: 

남부 및 서부 유럽은 따뜻하고 습한 날씨를 보인 반면, 북동부 재배 지역은 춥고 눈이 많은 기상 조건으로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중간에서 깊은 수준의 적설(15~40cm)이 휴면 상태의 겨울 작물을 혹독한 한파(-30~-18°C)로부터 보호하기는 했지만, 북동부 유럽 상공에 자리한 강한 블로킹 고기압은 폴란드와 발트 3국에서 매우 낮은 기온(평년 대비 3~9°C 낮음)을 유지했다. 야간 최저기온은 노출된 겨울 작물에 동해를 유발하는 임계치보다는 충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계절적으로 이례적인 한랭 기단(평년 대비 3~6°C 낮음)도 북부 독일과 남부 스칸디나비아에 머물렀다. 이 블로킹 고기압은 또한 유럽 전반에 걸쳐 폭풍 경로의 분리를 초래했으며, 북쪽 경로는 프랑스와 영국 대부분 지역에 10~80mm의 강수를 가져왔다. 한편, 더 활발했던 남쪽 폭풍 경로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동쪽으로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에 이르기까지 중간에서 과도한 수준의 강수(25~200mm, 국지적으로 그 이상)를 유발하여 휴면 상태이거나 반휴면 상태인 겨울 작물의 수분 공급을 개선했으나, 국지적인 침수와 기반시설 피해도 발생시켰다. 남쪽 폭풍 경로는 또한 이베리아 반도(평년 대비 1~4°C 높음)와 발칸 반도(평년 대비 3~6°C 높음)에 이례적인 고온을 동반했으며, 후자의 경우 보호 역할을 하던 적설의 상당 부분을 녹였다. 


■ 호주: 

관측 기간 동안 고기압 돔이 형성되며 호주 남부와 동부에 극심한 폭염을 가져왔다. 남호주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5~10°C 높게 나타났으며, 평년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은 기온은 호주 북부와 서부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었다. 1월 24일부터 시작해 8일 연속으로 면화 재배 지대 전반에서 최고기온이 42°C를 초과했으며, 일최고기온은 뉴사우스웨일스 남부의 면화 재배 지역에서 47.5°C,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에서는 46.4°C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극심한 고온은 작물이 개화기에서 꼬투리 열림(open boll) 단계에 이르는 생육 시기와 겹치면서 시기상 이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생육을 가속시켰으며, 관개 수요를 증가시켜 수량 전망을 낮췄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7일 평균 기온이 30°C를 초과한 점은 호주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면화의 스트레스 또는 피해 가능성을 더욱 시사했다. 이 폭염은 면화 외에도 다른 여름 작물, 초지, 가축에도 스트레스를 가했다. 한편, 국가의 주요 농업 지역에서 훨씬 북쪽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일련의 열대성 기상 교란으로 인해 퀸즐랜드주 북부와 노던 테리토리 (Northern Territory) 북부에 매우 많은 강수(50~200mm)가 발생했다. 


■ 아르헨티나: 

서부 지역에서는 광범위한 소나기가 계속되어, 이전에 건조했던 지역의 가뭄을 완화했으며 작물 생육을 뒷받침했다. 강우량은 대체로 10~50mm 범위였고, 북부 지역에서는 최대 100mm에 이르는 강우량이 관측되었다. 반면 동부 전반, 특히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산타페의 옥수수 및 대두 주요 생산 지역에서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거나 전혀 내리지 않았다. 지역 전반의 기온은 평년보다 1~5°C 높았으며, 주간 최고기온은 30°C 중반에서 후반에 이르렀고, 포르모사 서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40°C 초반이 보고되었다. 1월 29일 기준으로 아르헨티나 정부는 주요 재배 지역에서 면화의 생육 여건이 양호하다고 보고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옥수수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유지했으나, 고온과 바람에 의해 증발산이 증가하면서 작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강우가 필요해졌다.


■ 브라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광범위한 소나기가 계속되었으나, 동부 지역의 수분 조건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고이아스와 미나스제라이스에서는 국지적으로 50~100mm에 이르는 강우가 관측되었으나, 동부의 주요 생산 지역에서는 산발적인 강우(10~50mm)와 함께 누적 강우량이 10mm 미만에 그친 건조한 국지 지역이 혼재했다. 나머지 농업 지역 전반에서는 강우가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으며, 대체로 10~100mm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100mm를 초과했다. 지역 전반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약 2°C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일최고기온은 북동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서 30°C 후반까지 기록되었으나, 대체로 30°C 초반에서 중반에 분포했다. 1월 29일자 파라나주 정부 보고에 따르면, 대두 수확은 5%에 도달했으나 최근의 고온과 불규칙한 강우 이후 작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강우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지적되었다. 마찬가지로 히우그란지두술에서는 대두의 수량 잠재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온,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이 결합되면서 증발산이 가속화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최근의 산발적인 강우는 토양 수분 저장량을 완전히 회복시키기에는 부족했으며, 특히 토심이 얕거나 사질 토양 지역에서 개화기와 종실비대기 단계에 있는 작물들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징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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