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3, No. 7)
□ 미국 기후 현황(2026/2/8-2026/2/14)
미국 서부의 기상 패턴은 주 초반에 북서부 지역에 강수가 넓게 확산되면서 점진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초기의 수분 유입은 동쪽으로 멀리 와이오밍 북서부와 몬태나 일부 지역까지 미쳤다. 이후 강수는 남쪽으로 멀리 캘리포니아까지 확산되었으며, 주 후반에는 비와 눈 소나기가 포 코너스 주(州)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주말 무렵에는 강우가 중부 및 남부 평원 지역 전반에 걸쳐 발달했고, 이후 빠르게 동쪽으로 확산되어 2월 15일 일요일까지 중부 및 남부 대서양 연안 주들의 일부 지역에 도달했다. 강수량은 일부 지역에서 2인치를 초과했으며, 주로 남동부 평원에서 중남부에 이르는 지역에서 나타났고, 가뭄 피해 지역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 특히 미국 중북부와 북동부에서는 이번 주 동안 강수가 거의 없거나 전혀 관측되지 않았다. 또한 2월 중순의 수분 유입에도 불구하고 서부 대부분 지역에서는 적설이 계속 부진한 상태를 보였으며, 1월 초에 시작된 장기 건조의 영향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강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주간 평균 기온이 중부 및 북부 대서양 연안 주에서 평년보다 최대 화씨 10도 낮게 나타난 반면, 평원에서 미시시피강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최소 화씨 10도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동부 지역에 한랭한 날씨가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 반도 전역에서는 추가적인 광범위한 동해(凍害)는 관측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생산자들은 2월 1~3일 한파 이후 감귤류, 블루베리, 딸기, 사탕수수, 겨울 채소, 관상용 식물, 묘목류 등 다양한 작물에 미친 피해를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 세계 기후 현황(2026/2/8-2026/2/14)
■ 유럽:
서부 및 남부 유럽의 날씨는 따뜻하고 습했던 반면 대조적으로 대륙 북동부 지역은 매우 한랭한 기상 조건을 보였다. 북동부 유럽의 중간에서 깊은 수준의 적설(10~50cm)이 휴면 상태의 월동 작물을 영하 20°C대의 야간 저온으로부터 단열해 주기는 했지만, 극심한 한파의 마지막 잔존 세력이 스칸디나비아, 폴란드 북부, 그리고 발트해 연안 국가들에 머물러 있었다. 한편, 활발한 폭풍 경로는 서유럽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지중해 분지 전역에 걸쳐 지속되었다. 육지에 상륙한 폭풍은 남서부 유럽에 추가적인 강하거나 과도한 강우(20~150mm, 일부 지역은 그 이상)를 유발했으며, 이는 포르투갈과 스페인 북부 지역에서 홍수 우려를 지속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이와 유사하게, 중간에서 많은 소나기(15~100mm)가 영국,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 중부 및 남부 지역의 토양을 계속 포화 상태로 유지시켰다. 중간에서 많은 강우(일부 지역은 100mm 초과)도 그리스와 서부 발칸 지역에서 관측되었으며, 이는 봄철 생육을 위한 수분 저장량을 증가시켰다. 대서양 폭풍의 공세는 또한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평년보다 3~7°C 높은 비정상적인 온난을 초래하였으며, 이는 남부 지역에서 겨울 작물의 조기 녹화를 촉진하고 중부 유럽에서는 겨울 작물의 내한성을 약화시켰다.
■ 호주:
광범위한 소나기가 단기적인 건조와 가뭄을 완화시켰으나, 호주 남동부 일부 지역은 여전히 건조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호주 동부에 위치한 느리게 이동하는 한랭전선은 퀸즐랜드 남부와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에 광범위한 중간에서 많은 소나기(10~90mm)를 유발하였으며, 이는 개화기(남부)에서부터 개서기(open boll)(북부)에 이르는 면화의 토양 수분을 개선한 동시에 절실히 필요했던 저수지 수위를 올려 주었다. 그러나 뉴사우스웨일스 남부의 최남단 면화 재배 지역은 여전히 불리할 정도로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한편, 열대저기압 미첼의 잔재는 서호주 북부 및 동부의 월동 작물 재배 지역에 걸쳐 중간에서 많은 강우(20~80mm)를 띠 모양으로 발생시켰으며, 단기적인 건조와 가뭄을 완화시켰다. 강우를 받은 지역은 이번 주 동안 평년보다 1~3°C 낮은 기온을 보인 반면, 비가 내리지 않은 지역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기록하였다.
■ 아르헨티나:
북부 농업 지역에서는 유익한 강우가 계속되었으며, 산타페와 엔트레리오스의 농업 지역에도 절실한 완화를 가져와, 생육 중이던 여름작물에 스트레스를 주었던 건조 기간을 끊어 주었다. 강우 총량은 대체로 10~50mm 범위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00mm에 이르는 국지적 최고치를 기록하여 이전에 ‘보통에서 양호’ 상태였던 면화와 기타 작물에 도움을 주었다. 반면, 코르도바, 산루이스, 라팜파,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남부 농업 벨트 지역은 강우량이 10mm 미만으로 강우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어 대체로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었으며, 높은 기온과 불균일한 수분이 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높였다. 기온은 평년 수준에서 평균보다 2°C 높은 범위였으며, 주간 최고기온은 북부에서 30°C 중·후반, 남부에서 30°C 초·중반에 도달하였다. 2월 12일 기준으로 정부는 전국적으로 혼재된 작황을 보고하였는데, 옥수수는 대체로 ‘양호에서 보통’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조기 파종 포장은 1월의 수분 스트레스 이후 성숙기에 근접한 반면, 만기 파종 작물은 추가적인 수분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었다. 대두도 유사한 어려움에 직면하였는데, 조기 파종 포장은 대부분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만기 파종 대두는 회복 불가능한 손실 가능성을 동반한 심각한 상태에 있었다. 면화는 일부 지역에서 고온으로 인한 수량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강우가 회복을 뒷받침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에서 보통’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 브라질:
이 지역 대부분에 걸쳐 광범위한 소나기가 계속되었으나, 히우그란지두술에서는 지속적인 건조 지역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강우 총량은 평균적으로 10~100mm 사이에서 분포하며 상당한 변동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100mm를 초과하는 강우도 기록되었다. 마투그로수에서는 과도한 강우로 인해 대두 수확이 지연되었으며, 작물 품질에 대한 잠재적 우려가 일어났다. 남부 대부분 지역은 유익한 수분을 공급받았으나, 히우그란지두술 일부 지역은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여기에 30°C 중·후반의 과도한 고온이 겹치면서 열 스트레스가 발생하여 수량 잠재력을 위협하였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주간 최고기온이 보다 완만하여, 평균적으로 30°C 초·중반 수준을 보였다. 파라나에서는 정부 보고에 따르면 1기작 옥수수 수확이 여러 지역에서 기록적인 수량을 보이며 탄력을 받고 있었고, 2기작 옥수수는 강우 개선 이후 출아 단계로 전환되었다. 대두 수확은 주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20%까지 진행되었으며, 1월의 고온 및 수분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산량은 예외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대로 히우그란지두술은 장기 가뭄과 고온으로 인해 생식기 대두에서 꽃과 꼬투리의 낙화·낙과가 발생하는 등 중대한 어려움을 보고하였으며, 최근 일부 국지적 완화에도 불구하고 수량 잠재력은 감소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옥수수 수확은 고온·건조한 날씨로 성숙이 가속화되면서 50%나 진행되었으나, 이전의 수분 스트레스로 인해 특히 보수력이 낮은 토양에서 수량 편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한, 제한된 토양 수분은 주 전역에서 2기작 파종 진행을 계속해서 저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