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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작황 동향

7월 2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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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USDA 기후작황보고서(Volume 113, No. 30)


□ 미국 기후 현황(2026/7/19-2026/7/25)   

미국 서부와 중부에서 발달한 고기압 능선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현저히 높은 기온이 동쪽으로 고평원 지역까지 나타났으며, 광범위한 강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되었다. 덥고 대체로 건조한 날씨로 표토 수분이 감소하고 작물의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그러나 고온과 건조한 날씨는 소립곡물의 성숙과 수확에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한 미국 서부 절반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주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최소 5°F 높았다. 평년과 비교해서 가장 더운 날씨는 북부 산간서부 지역에 걸쳐 나타났다. 한편, 강수량이 거의 없는 건조 뇌우가 계속해서 북서부 지역에서 새로운 산불을 일으켰지만 북미 몬순 순환과 관련된 소나기는 일시적으로 약해졌다. 주말까지 미국에서 연초 이후 발생한 산불로 약 420만 에이커의 식생이 불탔는데, 이는 최근 10년 평균의 약 125%에 해당한다. 북서부에서 진행 중인 48건 이상의 산불 가운데 오리건 주의 4건과 워싱턴 주의 1건은 각각 10만 에이커 이상을 태웠다. 더 동쪽의 중부와 동부 옥수수 벨트에서는 산발적인 소나기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나는 가운데 대체로 유리한 기상 여건이 이어졌다. 동부 옥수수 벨트 일부 지역에서 북동부에 이르는 지역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5°F 이상 낮았다. 중부 대서양 연안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려 목초지가 회복되고 일부 여름 작물의 생육에 도움이 되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열대폭풍 버사가 미국 걸프 연안 지역을 통과했지만, 폭풍에 동반된 바람과 비의 대부분이 근해에 머물러 영향은 비교적 적었다. 버사는 공식적으로 7월 22일 루이지애나 주 남동부에 상륙했으며, 7월 23일에는 텍사스 주와 루이지애나 주의 경계 부근에 다시 상륙했다.


□ 세계 기후 현황(2026/7/19-2026/7/25)

■ 유럽: 

서부에서는 가뭄이 심화된 반면 대륙 동부 지역에서는 비가 광범위하게 내리는 대조적인 양상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서유럽의 최근 극심한 폭염은 누그러졌다. 북동대서양 상공에 고기압 능선이 지속되면서 스페인, 프랑스, 영국, 저지대 국가들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그에 따라 형성된 북서기류로 기온은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프랑스 남부에서 스페인 북부와 동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3~6°C 높은 이례적인 고온이 계속되었으며, 기간 초반 낮 최고기온이 30°C 후반에서 40°C대 초반까지 오르면서 가뭄과 최근 폭염이 등숙 중인 여름 작물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이 더욱 악화되었다. 실제로 최근 위성 자료로 산출된 프랑스 농경지의 식생건강지수(VHI)는 1987년 이후 이 시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더 동쪽의 이탈리아에서 그리스와 발칸반도 남부에 이르는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일시적으로 30°C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급등했지만, 지역별 편차가 매우 큰 5~75mm의 소나기와 뇌우가 광범위하게 내리면서 고온의 영향을 완화하고 생식생장기에서 등숙기에 있는 옥수수, 해바라기, 대두의 작황 전망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북동유럽에서는 독일 서부의 건조한 날씨가 독일 동부에서 폴란드, 스칸디나비아 남부와 발트 국가들로 갈수록 점차 많은 비로 바뀌었으며, 강수량은 10~100mm에 달해 생식생장기에 있는 여름 작물과 등숙 중인 봄철 곡물의 생육 여건을 더욱 개선했다. 중부·동부·북부 유럽 대부분 지역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3°C 낮아, 작물들이 온도에 민감한 주요 생육 단계를 통과하는 동안 고온 스트레스의 위험을 최소화했다.


■ 구소련(서부):

이 지역 대부분에서는 대체로 서늘하고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졌지만, 동부 농경지에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다시 나타났다. 벨라루스, 몰도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앙연방관구 서부에서는 주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2°C 낮아, 여름 작물이 온도에 민감한 주요 생식생장 단계를 통과하는 동안 고온 스트레스의 위험이 줄어들었다. 또한 지역별 편차가 매우 컸지만 국지적으로 많은 소나기와 뇌우가 내려 강수량이 10~80mm에 달했으며, 옥수수·해바라기·대두에 유리한 토양 수분 상태가 유지되었다. 다만 우크라이나 중남부의 헤르손주, 우크라이나 중북부, 러시아 중앙연방관구 서부, 북카프카스연방관구 북부에서 남부연방관구 중부에 이르는 일부 지역에서는 강수량이 5mm 이하에 그치는 건조 현상이 나타났다. 더 동쪽의 볼가연방관구 남부와 동부에서는 전주에 흠뻑 내린 비에 이어 35~40°C의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나타나 등숙 중인 봄철 곡물의 생육이 빨라졌다. 최근 위성 자료로 산출된 식생건강지수(VHI)는 이 지역 대부분에서 작물의 생육 상태가 양호하거나 매우 우수함을 계속 보여주었으며, 평년보다 낮은 식생건강지수는 우크라이나 중남부와 러시아 남부연방관구 중부에 국한되었다.


■ 호주: 

동부 작물 재배 지역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었고, 대륙 서부 지역도 다시 건조한 날씨로 돌아갔다. 서호주에서는 전주에 보통에서 많은 비가 내린 뒤 맑은 날씨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영양생장기에 있는 겨울밀, 보리, 유채의 생육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었다. 호주 남부와 동부에서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었으며, 이는 6월 하순과 7월 초에 내린 보통에서 많은 비 이후 겨울 작물의 생육을 촉진했다. 그러나 강한 엘니뇨가 발달하는 가운데 생산자들이 그 잠재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뉴사우스웨일스 북부와 퀸즐랜드 남부에서는 7월 들어 평년보다 건조한 경향이 나타났다. 


■ 동아시아: 

이 지역 대부분에서는 지속적인 몬순 활동과 홍콩 바로 동쪽에 상륙한 태풍 노을의 영향으로 널리 비가 내렸으며, 중국 남부 전역에서는 총강수량이 최대 300mm에 이르는 많거나 국지적으로 극심한 비가 내렸다. 중국 동부와 북부에서는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매우 컸으며, 비가 많이 내린 일부 지역에서는 25~100mm를 기록한 반면, 건조한 지역에서는 25mm 미만에 그쳤다. 네이멍구에서는 대부분 10mm 미만이고 일부 지역에서만 25~50mm에 이른 적은 강우량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겹치면서 옥수수와 대두의 생육 스트레스가 증가한 반면, 헤이룽장에서는 보다 광범위하게 25~100mm의 비가 내려 출사기에 있는 옥수수와 착협기에 있는 대두의 생육에 도움이 되었다. 한반도에서는 특히 북한을 중심으로 최대 400mm에 이르는 매우 많은 몬순 강우가 내렸으며, 일본은 남북 간 강수 양상이 뚜렷하게 갈려 남부 지역은 대체로 건조한 상태가 이어진 반면 북부에서는 25~100mm의 보통에서 많은 비가 보고되었다. 지역 전반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높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보다 최대 6°C 높았다. 낮 최고기온은 대체로 30°C대 초반에서 후반에 분포했고, 일부 국지적인 지역에서는 40°C대 초반까지 올랐다. 신장에서는 30°C대 중반에서 40°C대 초반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목화가 관개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고온은 대체로 개화와 삭 형성을 촉진했으며, 가장 더운 일부 지역에서만 고온으로 인한 경미한 낙화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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