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에 대해 농업인들은 직거래 확대와 생산자단체 유통계열화를 통한 단계 축소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유통개선 대책 세부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농가들이 많아 대농민 홍보가 요구되고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의 거래방법 정보제공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농업인을(KREI리포터, 현지통신원) 대상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대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높은 유통비용 절감, 큰 가격 변동성 해소, 산지-소비지 가격 비연동성 개선 등 유통개선 3대 대책의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주요 대책별 중요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생산자단체 중심의 유통계열화와 도매시장 유통개선, 농산물 수급관리 체계화, 공정거래 정착 등의 순으로 중요도를 꼽았다. 재배 품목별로는 특작과 과수농가에서는 직거래 확대를 중요하게 판단한 반면 축산과 수도작 농가들은 생산자단체 유통계열화가 중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앞으로 유통개선 대책별 기대감을 물은 결과 농산물 직거래 확대 64.3%, 생산자단체 중심의 유통계열화 55.5%, 농식품 공정거래 정착 44.7%, 도매시장 유통개선 44.3%, 수급관리 체계화 42.4% 등의 비율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 유통대책의 세부 내용 및 도매시장의 정가·수의매매 방법에 대해 모른다는 농가들도 상당수에 달해 이에 대한 농가 홍보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대책 세부 내용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해보니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38.7%에 달했고, ‘보통이다’도 26.2%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정가·수의매매 가격결정 제도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 60.9%의 비율을 보였고, ‘모른다’는 의견도 39.1%나 되는 것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