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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뉴스

인력 부족에 인건비 급증으로 `헉헉` (KBS 강릉방송국)

20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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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일(금) KBS 강릉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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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름 채소농사로 바쁜 고랭지농민들이 요즘 일손을 제때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인건비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7백 미터, 3천 제곱미터 규모의 고랭지 배추밭에 비료를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일가 친척입니다.

노부부를 비롯해 이들의 손윗동서와 사위 등입니다.

<인터뷰> 고옥녀 / 농민

"가족이래요.
지금.
가족끼리 하는 거래요.
사람도 구하지 못해요.
없어요."

차로 1시간 거리의 도시에서 일꾼을 데려왔지만 요즘은 사람 구하기가 더 힘듭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파종이나 방제 시기를 놓쳐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실제로 한 전문기관이 농민 535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87.4%가 최근 1년 사이에 일손 때문에 농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여기에 인건비도 해마다 오르는 추세여서, 농민들의 부담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실크 CG> 현재 하루치 품삯은 남자가 10만 8천 원으로 2천8년에 비해 51% 올랐고, 여자도 7만 천원으로 52.7% 상승했습니다.

장비와 농약, 비료 등 농자잿값도 덩달아 올라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학 정선 건천리 영농회장

"지금 농사도 못 지어서 그냥 있는 사람도 있고 남의 일 해주고.
못 짓는 사람도 있고."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인건비 인상으로 고랭지 채소 재배 농민들은 찌는듯한 더위보다 더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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