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리포터뉴스

생육부진·일손부족… 농가 ‘이중苦’/ 강원도민일보

2013.08.28
130

<2013년 8월 21일(수) 강원도민일보>

인터넷뉴스 보러가기 ☞ 생육부진·일손부족… 농가 ‘이중苦’


농작물 재배 농가들이 더위와 일손 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장마 여파로 생육까지 부진, 착과율이 작년 대비 50% 수준에도 못 미쳐 평년작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백경열(64·춘천 신북읍)씨는 더위와 씨름하며 수확에 나서고 있으나 일손을 구하지 못해 작업마저 더뎌지고 있다.

현재까지 수확량은 10% 정도로 예년(20%)의 절반 수준이다.

더위와 살인진드기 문제로 농촌 일을 기피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임금도 하루 5만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15% 정도 올랐다.

백씨는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수확을 서두르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며 “생육도 부진해 걱정이다”고 말했다.

수확이 한창인 과수 농가들도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복숭아 과수원운영하는 이윤찬(61·춘천 신북읍)씨는 아예 ‘나홀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인부를 구하지 못해 가족과 친척들을 모두 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씨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영월지역 사과 농가들도 인력난을 호소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손선영(45)씨는 “정상적인 수확을 위해서는 2~3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농촌 일을 하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달 전국 농민 5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87.4%가 일손부족으로 농사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87.1%는 5년 전과 비교해 일손부족 현상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글
농촌 일손부족 심각…농업기계화 촉진을/ 한국농기계신문
이전글
[사설]농촌관광 사업 활성화하려면/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