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25일(수) 제민일보>
인터넷뉴스 보러가기 ☞ 돈 안되는 농촌관광 개선 절실
정부와 전국 지자체가 농촌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있지만 농촌관광 참여 농가들의 수익구조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지역 농촌관광 인프라는 타 지역에 비해 부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농촌관광에 대한 농업인 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촌관광과 직간접으로 관련이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수입여부에 대한 질문에 수입이 ''없다''는 농가가 41.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이 있다고 응답한 농가 중 전체의 45.5%가 연간 수입액이 5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수익구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1년간 농가 소득원 가운데 농촌관광과 관련된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혀없다''는 60.6%, ''10%미만'' 27.7% 등 전체의 88.3%가 아예 소득이 없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제주지역 농촌관광 인프라 규모가 타 지역에서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지자체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 현황을 보면 제주지역은 14곳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이 가장 많이 조성된 강원(104곳)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고, 두 번째로 적은 충북(43곳)과 비교해서도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어촌체험마을 역시 제주가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졌지만 7곳에 불과했고, 전남(30곳), 경남(20곳), 충남·경기·강원·경북(8곳) 등과 비교해 차이를 보였다. 또 제주지역은 2010년 이후 3년간 어촌체험마을이 단 1곳도 추가 조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농원도 제주지역인 경우 29곳만 지정, 전북(27곳)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농촌관광 관련 인프라가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