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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렸다가 달여 마시면 어르신 관절염에 효과_ 허은선/농민신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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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에 게재된 허은선 전북 총무님의 기사입니다.


<2013년 9월 30일(월)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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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마지막 잎새가 아직도 있네. 지난밤에 분명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바람 소리를 들었거든. 오늘은 떨어지겠지? 그럼 나도 죽을 테고….” 열여섯살 소녀 시절 밤새도록 엉엉 울며 읽었던 오 헨리의 명작 <마지막 잎새>의 한 장면이다.

 이 마지막 잎새가 바로 담쟁이덩굴의 잎이다. 심장 모양으로 생겼으며 2~3개로 갈라져 있다. 담쟁이덩굴은 담장을 덮으며 자라기도 하고 바위나 나무에도 타고 올라가는, 포도과의 잎이 지는 덩굴성 식물이다. 줄기와 잎에 사포닌과 알칼로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요즘처럼 날이 추워지면 팔다리가 욱신거리고 관절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 때문인 경우가 상당수로,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런 증상에는 담쟁이덩굴을 달여 먹으면 좋다. 껍질을 벗긴 다음 술에 서너번 찌고 말렸다가 달여 마시면 된다. 번거롭다면 그냥 말려 써도 무방하다. 조금 더 빠른 효과를 보고 싶다면 흔히 ‘쇠무릎지기’라고 하는 우슬, 껍질을 벗겨 말린 으아리 줄기, 오갈피나무 껍질을 함께 넣고 달여 물처럼 수시로 마신다. 우슬 역시 술에 찌고 말리는 과정을 서너번 반복하면 훨씬 좋다.

 담쟁이덩굴이 없을 때 대신 쓸 수 있는 것이 마삭줄이다. ‘낙석등’으로도 불리는 마삭줄은 담쟁이덩굴과는 다르게 잎이 지지 않는 상록성 덩굴이다. 남쪽 지방에서는 겨울에도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마삭줄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잎이 담쟁이덩굴보다 좀 작다.

 마삭줄과 비슷하게 생긴 덩굴식물로 송악이 있다. 송악은 ‘상춘등’이라고도 하는데, 오갈피나무와 함께 두릅나뭇과에 속하고 잎과 열매도 오갈피와 흡사하다. 송악은 독성이 강하므로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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