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리포터뉴스

농업인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은 없다/ 메디컬투데이

2017.06.16
103

<2017. 6. 16. 메디컬투데이>

농업인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은 없다

 


미세먼지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농업인들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이 없다.

장시간 실외 노동을 하는 농업인들은 미세먼지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다.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로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신체적 활동이 장시간 지속되는 농업인들에게는 불편함을 준다.

농업을 하는 연령대가 고령인 경우가 많고 현실적으로 농촌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때문에 농사일을 망설일 수는 없다.

사정이 이렇지만 농업인들에게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교육하고 예방·대처 방안을 제대로 알리는 기관이 사실상 없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농업기술원들은 미세먼지 피해예방으로 농작물·시설 관리를 주로 안내 할뿐 농업인을 위한 특별한 대책은 없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미세먼지가 농사 및 농촌 삶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으로 현장조사를 나섰다.

연구원은 농업인들로부터 다양한 현장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충남 최 모씨는 “지역 보건소나 행정기관에서 미세먼지피해 예방지침을 알리고 공기청정기를 저렴하게 보급한다든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일괄 구입해 지원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기 임 모씨는 “농업인은 야외 작업 시 행동요령을 만들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도·교육하여야 하며 농작물은 재배, 보관, 세척 요령 등 지침을 만들어 배포하면 좋겠다”며 “사람, 농작물, 가축 등 분야별 장ㆍ단기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태은 기자(uu11@mdtoday.co.kr)   
 

 

※ 인터넷 뉴스 보러가기: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88178

 

 

다음글
"영농철 숨 막혀요"…미세먼지에 농민 무방비 노출/ 연합뉴스
이전글
(임충빈) 농경나눔터 2017년 4월호, 제철에 먹는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