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면 단위에서 유일하게 있는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를 자주 이용합니다.

다른 대안이 없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농협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편리함이 크기 때문입니다.

최근 농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농식품 할인 쿠폰 제도 덕분에 제철 농산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로서도 할인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며 더 알뜰하게 소비하려고 노력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이 할인쿠폰이 주로 전국 단위로 대량 구매·공급된 농산물에 적용되다 보니, 정작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출하하는 로컬푸드 매장에서는 거의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신선할 때 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로컬푸드 매장은, 농업인 소득 향상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농식품 할인쿠폰이 로컬푸드 매장에도 확대 적용된다면,

소비자는 더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제도가 로컬푸드와도 연결되어,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 웃는 상생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