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운동은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소규모 가공·판매 사업자들이 1차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때 

부가세 증빙(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이 원활하지 않아 제도적 제약을 겪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한 소규모 창업자가 토마토 주스를 판매한다고 할 때, 

농가로부터 직접 10kg을 3만 원에 구매해 약 30잔을 만들어 

한 잔 6천 원에 판매하면 매출은 18만 원이 된다. 

그러나 현금 거래를 할 경우 지출 증빙이 불가능해 

사업자로서 부가세 공제나 비용 처리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사업자는 결국:

•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산물 구매 (증빙 확보 목적)

• 가공식품·중간재 사용 (원가 상승 및 로컬푸드 취지 약화)
   로 우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1차 농산물의 직접 활용도를 떨어뜨리고, 농민과의 직거래 활성화에도 장애가 된다.

1차 농산물 거래에서도 간소화된 세금 증빙 제도가 마련된다면, 

소규모 로컬푸드 가공업체들이 합법적으로 비용을 처리할 수 있고, 

농민 직거래가 활성화될 것이다.